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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절에 대명전에 입근(入覲)하여[天壽節入覲大明殿] -이색(李穡) -

천하한량 2007. 2. 5. 18:08

천수절에 대명전에 입근(入覲)하여[天壽節入覲大明殿]
 

이색(李穡)

활짝 열린 명당에 새벽빛이 싸늘한데 / 大闢明堂曉色寒
옥난간엔 깃발이 높직이 펄렁이네 / 旌旗高拂玉?干
보좌에 구름 열리자 옥음이 들리고 / 雲開寶座聞天語
유하잔에 봄이 가득 지존께 기쁨 받드옵네 / 春滿霞觴奉聖?
온 천하가 모두 한 집 요 임금 일월이요 / 六合一家堯日月
세 번 부르는 만세 소리 한 나라 의관이로다 / 三呼萬歲漢衣冠
아지 못하겠네 이 몸이 지금 어디 있는고 / 不知身世今安在
아마도 난새를 타고 푸른 하늘 올랐는 듯 / 恐是?冥控紫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