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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 송정에서 비 오는 것을 바라보며[記安國寺松亭看雨]-이색(李穡) -

천하한량 2007. 2. 4. 23:11

안국사 송정에서 비 오는 것을 바라보며[記安國寺松亭看雨]
 

이색(李穡)

가랑비 속에 촌 피리소리 들려오고 / 小雨仍村笛
사양에 또 절 종소리 / 斜陽又寺鍾
산이 머니 자못 온자하고 / 山遙多?籍
물이 넓으매 스스로 조용하네 / 水闊自?容
시원한 기운은 밝은 달에서 생기고 / 爽氣生明月
찬 소리는 푸른 소나무에서 일어나네 / 寒聲起碧松
지금도 오히려 마음이 놀라움은 / 至今心尙悸
번개와 우레가 나는 용을 따르기 때문이네 / 雷電逐飛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