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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이색(李穡)선생의 발문(跋文)

천하한량 2007. 2. 2. 18:39
종    목 보물  제974호
명     칭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사찰본
수량/면적 1책
지 정 일 1988.12.28
소 재 지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시     대
소 유 자 서울역사박물관
관 리 자 서울역사박물관
설     명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줄여서 ‘금강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조계종의 근본경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반야심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불교 경전이다.

이 책은 고려 우왕 13년(1387)에 진원군 유구(柳구)와 진천군 강인부가 왕비에게 도움을 청하여 간행하였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는데, 크기는 세로 25.2㎝, 가로 15㎝이다. 이색(李穡)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경위를 간략하게 적은 글을 짓고, 각지(角之)가 글씨를 썼다. 그후 산인(山人) 지담(志淡)이 이를 다시 찍어냈는데, 풍양군부인 조씨와 정자회가 함께 참여하였다. 검푸른 색 표지에 제목은 금색 글씨로 썼고『법망경 ·금강반야바라밀경합본』(보물 제919호)과 같은 판본으로 전체적으로 인쇄나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문화재명 금강반야바라밀경
고려 우왕(禑王) 13년에 진원군(晋原君) 유구와 진천군(晋川君) 강인부(姜仁富)가 우왕비(禑王妃)에게 계청(啓請)하여 이룩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색(李穡)이 발문(跋文)을 짓고 각지(角之)가 필사(筆寫)했다. 유구, 강인부 외에 풍양군부인(豊壤郡夫人) 조씨(趙氏) 묘정(妙淨)·정자괴 등이 동참하고 산인(山人) 지담(志淡)이 중간(重刊)했음을 알 수 있다. 이 판본(板本)은 보물 919호와 동일(同一)한 판본(板本)이나 자구(字句)의 결락(缺落)이 없고 인쇄(印刷)나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그리고 특기할 것은 그동안 야부(冶父) 천노(川老)가 명(明)나라 사람으로 알고 있었으나 소흥신사(紹興辛巳)(1161)에 제문(題文)을 쓴 정진(鄭震)과 동시대(同時代) 사람이므로 송(宋)나라 사람임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