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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文殊師利菩薩最上乘無生戒經)(이색(李穡)선생의 발문(跋文)

천하한량 2007. 2. 2. 18:17
종    목 보물  제738호
명     칭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文殊師利菩薩最上乘無生戒經)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사찰본
수량/면적 3권1책
지 정 일 1982.11.09
소 재 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시     대 고려시대
소 유 자 통도사
관 리 자 통도사
설     명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설법한 내용을 경전에 담은 것이다. 원나라에 귀화한 인도의 고승 지공(指空)이 고려 금강산법기보살도량(金剛山法起菩薩道場)에 참가하였을 때, 고려 충숙왕이 지공에게 설법을 요청하자 이 책을 내놓고 설법하였다고 한다.

나무에 새겨서 닥종이에 찍은 것으로, 3권이 하나의 책으로 묶여 있으며, 크기는 세로 26.1㎝, 가로 19.2㎝이다. 고려 우왕 12년(1386)에 쓴 이색(李穡)의 간행기록을 통해 1353년에 강금강(姜金剛)이 간행한 것을 고려에서 다시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때 예안군 우공(禹公)이 옮겨 새기려다가 완성하지 못한 것을 성암사(聖庵寺)의 시주로 1386년 5월에 완성하여 간행한 것이다.

이 책은 한국·중국·일본에 전하고 있는 여러 대장경 목록에 책이름이 나오지 않은 유일본으로, 불교의 교리연구에 있어서 그 자료적 가치가 크게 평가된다.
문화재명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
이 책은 중인도(中印度)에서 중국에 들어와 원(元)에 귀화한 승려 지공(指空)이 고려 금강산 법기보살도량(高麗 金剛山 法起菩薩道場)에 참가하였을 때에, 고려 충숙왕(忠肅王)이 신료(臣僚)들과 함께 지공에게 설법을 요청하자 이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상계경(文殊舍利菩薩最上乘無上戒經)』을 내놓고 이를 강설하였다. 이 책은 우왕(禑王) 12년(1386)에 쓴 이색(李穡)의 발(跋)에 의하면 원(元)의 순제(順帝)가 자정원사 강금강(資政院使 姜金剛)에게 명하여 간행하였는데, 이 보다 33년 뒤에 고려에서 복간(覆刊)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의 『빈가정사대장경(頻伽精舍大藏經)』, 일본의 『신수대장경(新修大藏經)』, 『속장경(續藏經)』 등 여러 대장경 목록에 서명(書名)이 나오지 않은 유일본으로, 불교 경전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