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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42장경합철<불유교경,위산경책>(佛說四十二章經合綴<佛遺敎經,위山警策>)(이색(李穡)선생의 발문(跋文)

천하한량 2007. 2. 2. 18:18
종    목 보물  제695호
명     칭 불설42장경합철<불유교경,위산경책>(佛說四十二章經合綴<佛遺敎經,위山警策>)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사찰본
수량/면적 1권1책
지 정 일 1981.03.18
소 재 지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시     대 고려시대
소 유 자 이건희
관 리 자 호암미술관
설     명 『불설42장경』은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래된 초기 불교경전 가운데 하나로 후한의 가섭마등(伽葉摩騰)과 축법란(竺法蘭)이 한역한 것이며, 불교의 중요한 가르침을 모두 42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크기는 세로 26.3㎝, 가로 17.2㎝이다. 이 책에는 인도의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불유교경』과 당나라 영우(靈祐)가 지은『위산경책』이 함께 들어 있는데,『불설42장경』과 합쳐서 불조3경(佛祖三經)이라고 부른다.

책 끝에 있는 기록을 통해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지봉(志峯), 지도(志道)와 시주자 김씨가 함께 간행하고, 이색(李穡)이 간행에 관계된 기록을 적었음을 알 수 있다.

글씨체로 보아 송나라의 원본을 보고 다시 새겼음을 알 수 있으며, 글자의 새김이 정교하고 인쇄상태가 선명한 것으로 보아 판을 새긴 후 처음 찍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명 불설42장경합철<불유교경,위산경책>
보물 제 694호와 같은 책인데 판식(板式)이 약간 달라 전자는 사주단변(四周單邊) 무계 (無界)임에 비하여 이 책은 아래위는 단변(單邊), 좌우는 쌍변(雙邊)이며, 계선(界線)이 있다. 지원병술 절목수 덕이(至元丙戌 絶牧수 德異)의 서(敍)가 있는 것도 전자와 같으나 책 끝에『청룡갑자시월 일기(靑龍甲子十月 日記)』가 붙은 이색(李穡)의 발(跋)이 있다. 갑자(甲子)는 우왕(禑王) 10년에 해당되므로 이 책의 간행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자체(字體)로 보아 송본계(宋本系)의 번각본(飜刻本)으로 보이며 각자(刻字)가 정교하고 인쇄가 선명하며 개판(開板)할 때 바로 인출(印出)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