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有感)
이색(李穡)
천지가 홍로를 주재하니 / 天地帝洪爐
만물을 만들어 내기에 얼마나 수고 하였으리 / 鼓鑄一何勞
이로 주장을 삼고 / 理以爲之主
기로 종류를 나누었네 / 氣以分其曹
적은 것은 혹 기린 뿔 같기도 하거니 / 少或似麟角
많은 것은 어찌 쇠털 같을 뿐이랴 / 多奚翅牛毛
인의는 고량같이 여기고 / 仁義是膏梁
예법으로는 홀과 도포를 삼누나 / 禮法爲笏袍
찬연히 천하에 입혔으니 / 粲然被天下
우리 인생이 어디로 도망하랴 / 吾生安所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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