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 견흥(復作遣興) |
이색(李穡)
약을 파는 이상한 사람이 있어 / 賣藥有異人
저자에 항상 병을 매달고 있다 / 市上常懸壺
나에게 봉래산을 가르쳐 주니 / 指我蓬萊山
멀고 아득하여 하늘 가로다 / 迢迢天一隅
너는 마땅히 욕심을 경계하라 / 汝當戒有欲
신룡도 오히려 도륙을 당하느니라 / 神龍猶被屠
청옥결로 주고 / 授之靑玉訣
명월주를 주었네 / 贈以明月珠
이로부터 번화한 것을 버리고 / 自玆斥繁麗
우위우를 높이 노래한다 / 高歌于蔿于
새벽에 태산 꼭대기에 오르니 / 晨登泰山頂
동해가 사발만하구나 / 東海如杯盂
구부려 옛 사람의 자취를 보고 / 俯視昔人跡
여지도를 훑어 보았네 / 流觀輿地圖
흥망은 똑같은 궤철이요 / 興亡一軌轍
승부는 참으로 도박이었다 / 勝負眞樗蒱
일월이 수레 바퀴 같으니 / 日月如車輪
대개 유자의 파리함이 아니로다 / 蓋非儒者癯
돌아와서 현빈을 지키니 / 歸來守玄牝
한 근원이 만 가지로 나뉘었음을 알겠도다 / 一源分萬殊
푸르고 푸른 산 시내의 소나무요 / 靑靑寒磵松
멀고 아득한 봄 물가의 갈대로다 / 漠漠春汀蘆
천공이 만물의 우리가 되었으나 / 天公囿萬物
달관한 이는 혹 벗어나기도 하네 / 達者或能逋
도규가 선약을 얻으면 / 刀圭得仙藥
청운 길에 학을 타리라 / 駕鶴靑雲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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