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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소곡주와 서천김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서천군 특산자원에 대한 ...

천하한량 2007. 1. 12. 02:08
한산소곡주와 서천김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서천군 특산자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담부서 설치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서천군의 경우 최근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친 한산모시, 국내 전통주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산소곡주, 충남 전체 김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서천김, 국내 최고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산양산삼, 국내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판교 도토리묵 등 타 지역보다 경쟁 우위에 월등히 앞선 다양한 특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서천군에는 이같은 특산자원의 마케팅과 관리를 위한 전담부서 없이 특산품 업체들의 개별적인 노력에만 의존하고 있어 체계적인 홍보나 관리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서천군의 경우 한산모시 세계화사업단이 사양길에 접어든 모시 사업을 맡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친환경농림과가 유통지원 부서를 운영중에 있으나 대부분 쌀에만 치중하고 있다.
경제진흥과 공업부서가 서천군수 인증을 거친 특산품 관리를 맡고 있으나 관련예산이 전혀 없어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운 가운데 농산물 직거래장터 지원비의 경우 예산집행은 친환경농림과가 특산품 관리는 공업부서가 담당하는 ‘따로 따로’ 행정마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산자원 육성을 위한 지원은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며 주요 도로나 지역 관광지 등에 특산품 종합 안내판이나 제대로 된 안내책자 또한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조직진단 용역을 마친 서천군이 오는 2~3월께 예상되는 직제개편에서도 특산품전담부서 설치를 고려치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산품 발전을 위한 서천군의 종합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강동원씨(31·서천읍)는 “서천군의 경우 김과 소곡주, 산양산삼 등 타 지역보다 우수한 특산품이 상당히 많은데도 별다른 홍보나 관리가 되는 않는 것 같다”며 “행정기관이 나서 서천군 특산품을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