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프랑스가 카탈루냐 독립 시 FC바르셀로나를 리그앙에 편입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랑스의 마뉘엘 발스 총리는 이미 ‘저널 두 디망셰’와의 인터뷰서 “내가 10대에, 그러니까 프란시스 프랑코가 죽기 몇주 전 난 바르사 경기장의 엄청난 분위기를 기억한다. 바르사의 역사는 오직 축구와 연결돼 있지 않다”며 “난 축구를 매우 사랑하며 바르사의 엄청난 팬이다. 프랑스 역시 이를 알고 있고 길거리에서 사람들은 나에게 바르사에 대해 묻는다”라며 자신이 바르사의 팬임을 밝힌바 있다.
이처럼 바르사의 엄청난 팬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발스 총리는 27일(한국시간) 잡지 ‘첼린지스’와의 인터뷰서 “(바르사의 리그앙 편입에 대해) 모든 것을 고려해볼 만 하다. AS모나코 역시 프랑스 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그렇다면...”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이 소식을 전한 ‘마르카’ 역시도 “프랑스가 바르사를 리그앙에 편입시킬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카탈루냐는 지난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됐지만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탈루냐 주 지방선거에서 독립을 지지하는 정당이 다수 승리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스페인으로부터 카탈루냐가 독립한다면 바르사는 사실상 프리메라리가 참여가 어려워진다.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 역시 지난달 “안도라 외에 다른 국가의 팀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카탈루냐가 스페인과 나눠질 현 리그에서 경우 뛸 수 없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카탈루냐 독립 시 프리메라리가에서 플레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르사는 프랑스리그로 편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과연 향후 카탈루냐 독립과 이에 따른 바르사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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