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미드필더 백승호(18)가 또 한번 FC바르셀로나의 경기 대비 1군 훈련에 부름을 받았다.
FC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10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 대비 훈련에 바르사B팀의 제라르 굼바우와 백승호가 부름을 받았다고 전했다.
18명의 소집 명단을 비롯해 아르다 튀란, 알레이스 비달 등 부상자를 제외한 1군 선수 전체가 참여한 훈련에 유스 레벨 선수로 합류한 것은 굼바우와 백승호 뿐 이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9라운드 에이바르전 대비 훈련도 함께 했다.
이번 소집은 백승호를 1군 훈련에 부른 것이 단지 숫자 채우기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바르사 훈련에 백승호의 합류를 취재한 ‘문도데포르티보’ 등 현지 기자들은 백승호가 바르사B팀 내에서도 돋보이는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백승호는 현재 바르사 U-19팀인 후베닐A팀 단계에 해당하는 나이다. 바르사B팀에서 정기적으로 운동하며 1군 훈련의 부름을 받는 것은 더 이상 그가 유소년 레벨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백승호의 입지 변화는 다른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백승호는 한국에서 활동하던 당시 전방 공격수였다. 바르사 유소년 팀 입단 이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다. 최근 엔리케 감독이 소집하 1군 훈련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뿐 아니라 우측면 미드필더, 공격수 역할도 맡기고 있다고 전해졌다.
백승호의 침투와 슈팅 및 공격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포지션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백승호의 기량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칭찬한 제라르 로페스 바르사B팀 감독도 백승호을 측면에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등 바르사의 쟁쟁한 선수들과 정기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백승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만 18세 생일이 지나 국제 이적 규정에 문제가 없는 백승호는 바르사의 선수 영입 징계가 끝나는 2016년 1월부터 바르사 공식 경기에 정식으로 출전할 수 있다.
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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