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2위 레알 마드리드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선두 바르셀로나가 22번째 리그 우승컵을 수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엘 프랏-코르네야 경기장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이겨야만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막을 수 있던 레알 마드리드가 비기면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에 올랐다.
다른 팀보다 1∼2경기 더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가운데 승점 1을 획득, 승점 81(25승6무5패)을 기록했다.
1위인 바르셀로나(승점 88·28승4무2패)와 승점 7 차이가 나 더는 바르셀로나를 따라잡을 수 없다.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국왕 컵(코파델레이) 결승이 예정된 탓에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을 빼고 경기했다. 이들의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전반 23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게 골을 얻어맞고 끌려가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12분과 전반 45분에 각각 이들을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는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골로 동점을 만들면서 적중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결승 골은 얻지 못해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리그 22번째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 빼앗긴 정상 자리를 2년 만에 되찾았다.
아울러 최근 5년간 4번째 챔피언에 등극하며 리그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통산 최다 승점(승점 100)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4경기가 남은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승점 100을 찍는다.
최다 승점 기록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세웠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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