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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협한 식중독 사고 예방법은

천하한량 2011. 6. 1. 20:13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보건당국이 유럽에서 2주 만에 1천200여명의 환자와 16명의 사망자를 발생하게 한 장출혈성대장균의 감염을 피할 예방법을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야채를 흐르는 물로 세 차례 이상 철저하게 세척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은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가열이나 조리를 충분히 하지 않은 육류, 샐러드 등을 먹거나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경우 사람과 사람 간에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식품은 74℃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균에 오염된 동물의 배설물이 손을 통해 입으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놀이터 등 야외에서 놀고 왔을 때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일을 비롯한 식중독 사고 발생지역 여행자는 야채류의 생식에 주의하고 개인위생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장출혈성대장균은 치명적인 독소인 '베로톡신'을 만들면서 심한 복통이나 피가 섞인 설사, 빈혈, 신장 손상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가금류의 대장과 대변에 머물다 식품과 물을 통해 인간에 오염된 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된다. 반추동물인 소의 대장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인균 식약청 미생물과장은 "대다수의 대장균은 일정 온도 이상에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면 일정부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