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로(신로마)에 있는 체육경기장에서
태권도 유럽 챔피언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유럽 챔피언전이기 때문에 한국선수가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오늘 화려한 세레모니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태권도의 열기가 제법 뜨거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엉뚱한데 앉아있다가 나중에 본부석으로 옮겼습니다.
이탈리아 태권도 인구는 한 이만명쯤 된다는군요.
세레모니가 생각보다 세련되었길래 깜작 놀랐는데 알고보니
토리노 동계 올림픽 세레모니를 감독한 사람이 맡았다더군요.
한이 합작이었는데 태권도 시범, 농악 상모돌리기, 한국춤, 비보이들의 공연, 발레등으로 이루어졌어요.
유럽이 모두 몇나라인지 몰라도 세어보니 참가국이 무려 43 나라였구요
제가 처음들어보는 나라도 많았고요.
태권도가 티비에서 보기보다 상당히 거친 격투기더군요.
몸으로 치고 받고 하는 경기라 그런지 한대 맞으면 선수들이 상당히 격앙되는 것 같고
지고나면 무척 분해하더라고요.
이탈리아 감독은 한국분인데 오늘 경기 성적이 좋지않아 얼굴을 안보이시더군요.
이탈리아 태권도 협회장님도(FITA) 한국분이셨어요.
이분들이 전부 이탈리아 이민 일세대인데 1958년에 오셨대요.
1958년이라면, 제가 태어난 바로 다음해네요.^^*
'▒ 태권도자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학을 품었던 '불멸의 이소룡' (0) | 2008.05.31 |
---|---|
태권도 시범단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0) | 2008.05.16 |
태권도 종주국에서 영어로? 말도 안돼! (0) | 2008.05.16 |
이것이 태권도 발차기의 진수 (0) | 2008.05.16 |
신흥 태권도시장 ‘오일머니’ 러시아를 잡아라 (0) | 2008.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