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妓 증기 기생에게 지어 주다
金笠 김립 1807~1863 (김병연.김삿갓)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처음 만났을 때는 어울리기 어렵더니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이제는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네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酒仙이 市隱과 사귀는데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이 여협객은 문장가일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정을 통하려는 뜻이 거의 합해지자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달그림자까지 합해서 세 모습이 새로워라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서로 손 잡고 달빛 따라 동쪽 성곽을 거닐다가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매화꽃 떨어지듯 취해서 쓰러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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