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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字詩 파자시 파자한 시(김병연 1807~1863 )

천하한량 2006. 12. 23. 17:10
破字詩  파자시   파자한 시

 

     金炳淵   김병연 1807~1863

 

 

     仙是山人佛人不   선시산인불인불   신선은 산사람이요, 부처님은 사람이 아닐세

 

     鴻惟江鳥鷄奚鳥   홍유강조계해조   큰 기러기도 강 가 새인데, 닭 어찌 새 아니리

 

     氷消一點還爲水   빙소일점환위수   한조각 얼음이 녹으면 다시 물이 되고

 

     兩木相對便成林   양목상대편성림   나무 두 그루 마주 서니 문득 숲을 이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