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魏野處士 증위야처사 위야 처사에게
寇準 구준 961~1023
人間名利走鹿埃 인간명리주녹애 사람들은 명리를 쫓아 속세를 헤매어 다니건만
惟子高閑晦盛才 유자고한회성재 오직 그대만이 유유히 뛰어난 재주를 감추고 있네
欹枕夜風喧薛荔 의침야풍훤폐례 베개머리에서 밤바람에 흔들리는 사철나무 소리 듣고
閉門春雨長莓苔 폐문춘우장매태 방문 닫고서 봄비에 자라는 이끼의 소리를 듣는다네
詩題遠岫經年得 시제원수경년득 詩題는 저 멀리 산봉우리에서 일년 내내 얻고
僧戀幽軒繼日來 승연유헌계일래 스님들은 유심한 정자를 좋아해 날마다 찾아오네
却恐明君徵隱逸 각공명군징은일 다만 두려운 건 군왕이 은둔한 그대를 찾는 것이니
溪雲誰得共徘徊 계운수득공배회 계곡의 구름 아래를 누구와 함께 거닐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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