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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농협 요청으로 경희대 한의대 무료진료

천하한량 2008. 2. 4. 18:12
경희대 한의대 무료진료 큰 호응
한산농협 요청으로 3번째 한산 찾아

 

서남옥 기자 onark2@newssc.co.kr

 

 

   
▲ 본진을 하기전 세심하게 문진을 하고 있는 경희대 한의대 청록회원들
한산농협(조합장 이완구)이 경희대학교 한의대 의료봉사 동아리인 ‘청록회(회장 김민소)’를 초청, 지난 28일부터 4일간 한산농협 2층에서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청록회’는 지난 1995년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 한산에서 무료 한방진료를 펼치고 있으며 예과 2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45명의 회원과 지도교수 2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방 내과 진료를 중심으로 침, 뜸 부황, 한약투여 등 진료 첫날에만 22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진료기간동안 총 1,000   명의 주민들을 진료해 의료혜택이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을 챙겼다.

신민규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가입한 봉사동아리라 기쁜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며 “오라는 곳이 많아 매년 오지 못하고 주로 자매결연한 지방을 돌아가며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의료혜택을 받게 해주고 싶어 경희대 한의대학생들을 어렵게 초청했다”며 “학생들이 세밀하고 친절하게 진료해 줘 주민들이 무척 감사해한다”고 말했다. 또 “한약재는 한의대 선배들이 후원한 것으로 선배들의 치료 경험과 약효가 녹아들어서인지 농촌형 고질병인 요통, 관절염 등 아픈 증상이 상당히 호전됐다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산농협 이 조합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더 많은 혜택이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2008년 02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