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觀物吟 관물음 사물을 바라보며(고상안 1553~1623)

천하한량 2006. 12. 20. 02:47

觀物吟  관물음   사물을 바라보며  

 

 

     高尙顔   고상안 1553~1623

 

 

牛無上齒虎無角   우무상치호무각   소는 윗니가 없고, 범은 뿔이 없으니

 

天道均齊付與宜   천도균제부여의   하늘 이치 공평하여 저마다 알맞구나

 

因觀宦路升沈事   인관환로승침사   이것으로 벼슬길에 오르고 내림을 살펴보니

 

陟未皆歡黜未悲   척미개환출미비   승진했다 기뻐할 것 없고, 쫒겨났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