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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결혼 11년간 부부관계 겨우 10여차례 ...

천하한량 2007. 10. 28. 22:23
옥소리, “박철과 결혼생활, 외롭고 불만스러웠다” [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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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박철이 9일 옥소리를 상대로 경기 고양 가정법원 가사합의 1부에 재산분할 및 이혼 청구소송을 제기한 후 19일 만이다.

2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역 한 레스토랑에서 마련한 기자회견 장에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회견장에 나타난 옥소리는 "여러모로 여러분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게 돼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박철과 결혼해서 11년 동안 제 인생에 관한 것을 정리해야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그동안 잠행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옥소리는 1994년 박철과의 결혼설이 터졌을 당시부터 어긋나있었음을 털어놨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을 당시 박철이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를 해서 당황했다는 것. 옥소리는 "박철은 매사 이런 식으로 혼자 결정내고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나머지 뒷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옥소리는 박철의 경제관념 때문에 많은 속앓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결혼 전부터 자신의 빚청산을 위해 대출 담보를 세우는가하면, 결혼 후에는 시부모님이 박철의 빚 때문에 집까지 팔게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 이로 인해 신혼초부터 각자 벌어 각자 생활해왔다고 설명했다.

옥소리는 "2003년에는 나라에 내는 세금을 내지 못해 내 돈을 몰래 압류 신청해서 빼간 적도 있다. 나중에 사채까지 끌어다섰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남편은 이런 식으로 내게 정신적인, 금전적인 손해를 입혔다"고 털어놨다.

옥소리는 애정이 없던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옥소리는 "11년을 살아오면서 부부관계를 맺은 적도 몇차례 안된다. 남편의 애정표현 결핍으로 인해 대단히 외롭고, 불만스러운 부부생활을 해왔다. 이로 인해 오히려 내 쪽에서 여러분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철이 매번 묵살했다"며 "이로 인해 3개월 정도 성악을 하는 정모씨와 만남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옥소리는 "박철과 당초 원만한 협의 의혼을 원했지만, 웨딩업체 사장의 기자회견으로 무산됐다"며 "현재 박철씨와 가장 많이 부빚치는 부분은 아이 양육권 문제"라고 이혼 쟁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6년 결혼한 박철-옥소리 부부는 그동안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박철이 지난 9일 옥소리를 상대로 경기 고양 가정법원 가사합의 1부에 재산분할 및 이혼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이현 기자[tanaka@je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