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자료 ▒

마드리드의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Nuestra Senora de la Almudena)

천하한량 2007. 8. 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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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의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Nuestra Senora de la Almudena)


마드리드 왕궁(Piacio Real de madrid)은
동쪽에 있어 오리엔테 궁전(Palacio de Oriente)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현재 이곳은 스페인 왕의 공식 거처이자 스페인 왕실의 상징적인 곳이지만
공식 행사에만 사용되고 실제로 왕가는 거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직전 글에 표현한 ‘스페인 왕궁’보다 ‘마드리드 왕궁’이 옳바른 것 같습니다.


원래 왕궁이 있는 이곳은 9세기 이슬람교도가
당시 스페인의 수도였던 톨레도로부터 마드리드를 방어하기 위하여 세운 성채였습니다.
결국 그리스도교에 의해 점령당하고 성채는 정복자의 왕궁으로 사용되었지만
173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큰 화재로 소실되고 맙니다.
소실된 왕궁이 새로 지어진 것은 1738년.


펠리페 5세는 왕궁을 지으면서 다시는 화재로부터 왕궁을 잃지 않도록
돌과 화강암으로만 짓도록 명령하였다고 합니다.


이 왕궁 맞은편에 대성당(Catedral)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정치적인 문제와 스페인 내전 그리고 재정 결핍 등을 이유로
1879년에 짓기 시작하여 114년이 지난 1993년 에야 준공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대성당이 완공되기 전까지에는 마드리드에 대성당이 없었다는 군요.
인구 90% 이상이 카톨릭 신자이고 수도인 마드리드에 말입니다.


이 대성당의 이름은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Nuestra Senora de la Almudena)입니다.
알무데나는 아랍어로 '성벽' 이라는 뜻으로
스페인의 국토회복운동 당시 마드리드 성벽에서 성모상이 발견되었고
그 자리에 성당을 짓게 된 것이 대성당 이름의 유래입니다.
이 성모상은 711년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를 거슬러 올라와 마드리드를 점령했을 때


'이 교도'들로부터 성모상을 보호하기 위해 성벽 속에 숨겨두었던 것이
무려 370년 만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카톨릭과 이슬람 다시 카톨릭으로 이어지는 점철된 투쟁의 역사가 눈에 보이는 듯 선합니다.
필자가 처음 마드리드를 방문한 2003년에는 종탑의 보수 공사 때문이었으나
이번에는 관람시간을 놓쳐 성당 내부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글은 마드리드의 ‘소피아 왕비 미술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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