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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 Tree ..♪.. (5) Fools Garden

천하한량 2007. 7. 28. 17:29
Lemon Tree
 
레몬 나무
 
 - Sung by Fool's Garden
 
I'm sitting here in a boring room
It's just another
rainy Sunday afternoon
I'm wasting my time,
I got nothing to do
I'm hanging around,
I'm waiting for you
But nothing ever happens
- and I wonder

I'm driving around in my car
I'm driving too fast,
I'm driving too far
I'd like to change
my point of view
I feel so lonely,
I'm waiting for you
But nothing ever happens,
- and I wonder

I wonder how,
I wonder why
Yesterday you told me
'bout the blue blue sky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 yellow lemon tree
I'm turning my head up and down
I'm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around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nother lemon tree

Da, Dalalala Dilada
Dalalala Dilada Da Diririda

I'm sitting here,
I miss the power
I'd like to go out taking a shower
But there's a heavy cloud
inside my head
I feel so tired,
put myself into bed
Where nothing ever happens
- and I wonder

Isolation is not good for me
Isolation - I don't want to
sit on a lemon tree

I'm stepping around
in a desert of joy
Baby anyhow
I'll get another toy
And everything will happen
- and you'll wonder

I wonder how,
I wonder why
Yesterday you told me
'bout the blue blue sky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nother lemon tree
I'm turning my head up and down
I'm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turning around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 yellow lemon tree
 
Yellow, I wonder, wonder
 
I wonder how,
I wonder why
Yesterday you told me
'bout the blue, blue sky
And all that I can see
And all that I can see
And all that I can see
is just a yellow lemon tree
 
 
난 지금 여기 따분한 방 안에 앉아 있어
오늘은 그저 또하루의
비내리는 일요일 오후일뿐야
아무런 할 일도 없어
시간만 때우고 있어
어슬렁거리면서
난 당신을 기다리고 있지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일도 생기질 않네
- 그러니 더 궁금해지는군...
 
난 이리 저리 차를 몰고 돌아 다니고 있어
너무 빠르게 몰고 있어
너무 멀리까지 와 버린 것 같아
난 이제 생각하는 관점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야
외로움이 내게 너무 크게 다가오고 있어
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일도 생기질 않네
- 그러니 왜일까 더욱 궁금해지는군
 
어떻게 된 일인지,
왜 그런건지 너무도 궁금해
어제 당신은 내게 말했지
너무도 파아란 하늘에 대해서 말야
그런데 내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저 노오란 레몬 나무 한그루 뿐인걸
위 아래로 고개를 돌려 찾아 보고
또 고개를 돌려 주위를 바라보고, 돌아보고
몇 번이고 둘러 보아도
내 눈에 보이는 모든건
그저 여전히 또다른 레몬 나무 한그루 일뿐..
 
따 따라라라 띠라따
따라라라 띠라따 따 띠리리다
 
난 온 힘이 다 빠져
지금 여기 이렇게 앉아 있어
밖에 나가 한차례 소나기라도 맞고 싶어
그러나 내 머리 속에는
짙은 먹구름만이 가득 차있어
피로가 너무도 밀려와
내 몸을 침대에 뉘어 보지만
그래도 역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군
-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아
 
고립된다는 것 - 이건 정말 참을 수 없는거야
혼자 된다는 것 - 난 진짜 혼자서
레몬 나무에 앉아 있고 싶지 않아
 
이제 난 기쁨의 사막에서
서성거리고 있어
그대여, 어떻게 해서든
난 또 다른 애인을 찾아낼거야
그러면 많은 일들이 다시 일어나겠지
- 그러면 이번엔 당신이 의아해 할거야
 
어떻게 된 일인지,
왜 그런건지 너무도 궁금해
어제 당신은 내게 말했지
너무도 파아란 하늘에 대해서 말야
그런데 내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저 또다른 레몬 나무 한그루 뿐인걸
위 아래로 고개를 돌려 찾아 보고
또 고개를 돌려 주위를 바라보고, 돌아보고
몇 번이고 둘러 보아도
내 눈에 보이는 모든건
그저 노란 레몬 나무 한그루 일뿐..
 
노란 레몬 뿐, 궁금해, 궁금할뿐야
 
어떻게 된 일인지,
왜 그런건지 너무도 궁금해
어제 당신은 내게 말했지
너무도 파아란 하늘에 대해서 말야
그런데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내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저 노란 레몬 나무 한그루 뿐인걸
 
   NOTES... 
 
 
 
::::  Album <Dish Of The Day> Review  ::::
 
    바보의 정원 이란 요상한 그룹 이름과는 달리 깔끔한 팝/록을 전개하는 이들은 뜻밖에도 독일 출신이다. 뜻밖에도 란 표현을 쓰는 것은 이들의 음악에서 독일적인 냄새를 맡아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독일적 이란 표현 자체가 우리들이 흔히 갖고 있는 선입관에서 나온 것이겠지만 이들의 음악은 우선 예쁘다 고 표현을 해야 할 듯 싶다.
이들의 멤버 구성이 비록 록 밴드의 그것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들의 음악은 록 음악이라기 보다는 팝에 가깝다. 이번 앨범은 이들이 지난해 발표한 것이고 이들의 이름을 유럽에 널리 알린 <Lemon Tree>가 수록되어 있다. 오프닝 트랙인 <Ordinary man> 등 수록곡 전반이 거부감 없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 From Gmv ]
 
 
:::: Fool's Garden  ::::
 
    풀스 가든은 1995년 2집 <Dish Of The Day ↑>에 수록된 'Lemon Tree' 단 한 곡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휩쓸었던 독일 출신의 5인조 록 밴드이다. 이들은 미국이나 영국 등 양대 팝 시장에서는 그리(어쩌면 아예) 주목받지 못했지만, 자국인 독일을 중심으로 한 인근 국가들과 동남아시아 나라들, 그리고 국내에서는 열렬한 환대를 받고 있다.
    이 그룹은 1991년 고등학교에서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전공하던 보컬리스트 페터 프로이덴탈레(Peter Freudenthaler)와 기타리스트 폴커 힌켈(Volker Hinkel)이 서로 의기투합하면서 초석을 다졌다. 이후 베이시스트 토마스 만골트(Thomas Mangold)와 드러머 랄프 보켈레(Ralph Wochele), 그리고 키보디스트 롤란드 뢸(Roland Rohl)이 가세하면서 완벽한 진용을 갖췄다. 그들은 1993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Once In A Blue Moon>이 1,500장이라는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자, 2년 뒤에 내놓은 두 번째 작품부터는 멤버 스스로 홍보전선에 뛰어들었다. 독일 전역의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다니며 자신들의 노래를 틀어달라며 '읍소(泣訴)'를 했다. 그 정성이 갸륵했던지 독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Lemon tree'가 인기를 끌게 됐고, 풀스 가든의 성공 스토리를 시작됐다.
    밴드의 승승장구 뒤에는 비틀즈라는 든든한 스폰서가 자리잡고 있었다. 복고풍의 사운드와 특유의 재기 발랄함은 그들이 '비틀즈의 자식들'이라는 것을 한 눈에 말해줬다. 그룹의 사운드 메이커 폴커 힌켈이 비틀즈의 열려한 팬이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들도 “편곡할 때 자연스레 '비틀즈식 어레인지'를 하게된다”며 비틀즈의 영향권에 있음을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풀스 가든은 1997년 3집 앨범 <The Principal Thing>과 2000년 4집 앨범 <For Sale>을 공개하면서 '비틀즈 따라하기'에서 '비틀즈 극복하기'로 방향 선회를 하고 있다. 우선 곡의 길이가 변했다. '짧고 굵은' 3분의 미학에서 벗어나 대곡 지향적인 곡들을 선보였다. 4집 수록곡 'Noone's song'이 그렇다. 또한 실험성을 강조하여 전자음의 비중을 높였다. 페터의 보컬 톤도 진지하고 음울했다. 물론 비틀즈의 유산은 곳곳에 남아있어 4집의 'Suzy', 'Today' 같은 곡들은 여전히 'Lemon Tree'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과연 오아시스(Oasis)도 넘지 못한 비틀즈의 벽을 깨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From Izm.co.kr ]
 
 
 
 
*lemon tree : 이 곡에서의 'Lemon Tree' 는 애인이 떠나간 상태에서의
                        외로움을 의미하는 듯함
*hang around : 부근을 배회하다. 서성거리다.
   - The guys hang around here for an hour.
       그들은 한 시간동안 여기서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Isolation : 고립, 고독; 분리.
   -
in isolation 고립하여.
*step around  : 주변을 서성이다, 맴돌다
*toy : 장난감, 놀거리, 여기서는 애인을 의미하는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