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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River ..♪..<'Breakfast at Tiffany's & '파리의 연인 ... (12) An

천하한량 2007. 7. 28. 04:19
Moon River 
 
달빛 흐르는 강 
 
- Sung by Andy Williams
      <'Breakfast at Tiffany's
                 & '파리의 연인' O.S.T>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I'm crossin' you
in style some day
Oh, dream maker
you heart breaker
wherever you're goin'
I'm goin' your way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waitin' 'round the bend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Chorus]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I'm crossin' you
in style some day
 
Oh, oh, dream maker.
you heart breaker
wherever you're goin'
I'm goin' your way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We're after
that same rainbow's end
waitin' 'round the bend
My Huckleberry friend
Moon river and me
 
[Chorus]
Moon river, Moon river
Moon...
 
 
달빛 흐르는 강
무척이나 넓어 보이는구나
언젠가 난 너를
멋지게 건너가리
오, 꿈을 꾸게 해주는 너
마음에 상처를 주는 너
난 네가 어디로 흐르던
네가 가는 곳으로 따라가리
 
넓은 세상을 찾아 떠나는
두 사람의 떠돌이
볼 만한 것들이 너무 많은 이 세상
무지개의 양쪽 끝을
쫓아가고 있는 우리 두 사람
둥글게 휘어진 무지개 다리 위에서
나의 어렸을적 친구를 기다리고 있네
달빛이 유유히 흐르는 강, 그리고 나
 
[코러스]
달빛이 유유히 흐르는 강
무척이나 넓어 보이는구나
언젠가 난 너를
멋지게 건너가리
 
오, 꿈을 꾸게 해주는 너
마음에 상처를 주는 너
난 네가 어디로 흐르던
네가 가는 곳으로 따라가리
 
넓은 세상을 찾아 떠나는
두 사람의 떠돌이
볼 만한 것들이 너무 많은 이 세상
무지개의 양쪽 끝을
쫓아가고 있는 우리 두 사람
둥글게 휘어진 무지개 다리 위에서
나의 어렸을적 친구를 기다리고 있네
달빛이 유유히 흐르는 강, 그리고 나
 
[코러스]
달빛이 유유히 흐르는 강
달빛이 유유히 흐르는 강...
 
 
 NOTES... 
 
 
 
::::  Moon River  ::::
 
   요즘 들어서(2004년7월 현재) 국내 TV드라마에서 꿈의 시청률인 50%대를 돌파하고 있다는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들 : 김정은, 박신양, 이동건 주연>에 삽입이 되어 젊은이들에게는 처음 접하는 곡으로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추억의 노래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억의 영화 음악이다.
   자니 머서 작사, 헨리 맨시니 작곡.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 오드리 헵번·조지 페퍼드 주연에 의한 1961년 파라마운트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의 주제가로, 영화 속에서는 코러스에 의해 불려지고, 또 헵번이 기타를 치면서 중얼거리듯이 불렀다. 이 곡은 그 해에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획득하고, 다시 그래미상의 최우수 가곡상(Song Of The Year)을 받았다.
   1961년 10월부터 소울 가수 줄리 배틀러의 레코드와 헨리 맨시니가 이끄는 코러스와 악단의 레코드가 히트하였고, 배틀러 레코드는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이 노래에는 재미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영화 음악을 친구 에드워드 감독으로부터 의뢰받은 맨시니는, 주제가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한 끝에 자니 머서를 찾아가, ‘당신이 가사를 붙여 주신다면 이 영화의 주제가로 잘 어울리는 멜로디가 있다’고 하며 녹음해 둔 자작곡을 들려주었다. 머서는 매우 흡족해 하며 긴 시간을 들여 대본을 읽고, 히로인의 생활 방식을 흐르는 강에 비유한 가사를 쓰기로 했다. 먼저 곡명을 붙이려고 둘이서 생각하여 <June River>(6월의 강)·<Blue River>·<Red River>까지 창안되었다. 그럭저럭 하는 동안에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한 신비로운 무드가 있는 <Moon River>로 결정하였다.
   이 노래가 히트해서 아카데미상 후보로 추천되어 수상 발표식에서 이 곡을 부르게 된 앤디 윌리엄스는 급히 서둘러 레코딩했다. 그리하여 수상발표(1961년 아카데미 영화 주제가 상을 수상)와 동시에 이 노래를 포함하는 앤디의 앨범이 발매되어 크게 인기를 끌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Moon River>는 앤디의 쇼나 콘서트의 테마곡이 되어 대중에게 더욱 널리 친해졌다.
   제리 버틀러(Jerry Butler), 루이 암스트롱, 헨리 맨시니의 코러스와 악단, 앤디 윌리엄스, 페리 코모, 프랭크 시나트라, 주디 갈란드 등 내노라 하는 세계적 가수들 및 악단이 레코딩하였다. [ From Samhomusic.com ]
 
 
::::  Andy Williams  ::::
 
   1927년 12월 3일 Iowa주의 Wall Lake 에서 출생한 'Andy Williams'는 취미는 골프로 'the Andy Williams San Diego Open'를 20여년간 후원해 오고 있고 그 외에도 'Picasso' 와 'Jackson Pollack' 의 작품들을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으며 1990년대 이후로는 자신의 초대형 극장인 '앤디 윌리암스 문 리버 극장'(Andy Williams Moon River Theatre)을 경영하고 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편안한 음악 스타일로 1960년대 최고의 TV 스타로, 인기 가수로 시선을 모았던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본명-Howard Andrew Williams)는 [Moon River & Other Great Movie Themes], [Days of Wine and Roses], [Dear Heart], [Born Free], [Love Story] 등의 앨범으로 13개의 골드 디스크 상을 수상하며 차트를 장식했던 이지 리스닝 계열의 대표주자였다.
   그의 세 형제들과 지역 교회 합창단에서 노래한 것을 계기로 4인조 윌리암스 브라더즈(Williams Brothers)를 결성한 앤디는 자신들의 라디오 쇼를 맡게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1944년 영화 [Going My Way]의 오스카상에 빛나는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Swinging on A Star'에서 백킹 보컬을 맡게 되고, 같은 해 [Cansas City Kitty]라는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다.
   1945년 라우렌 바콜(Lauren Bacall)이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와 함께 출연한 그녀의 첫 데뷔 영화 [To Have And Have Not]에서 그녀 대신 앤디가 노래를 더빙한 이후, 윌리암스 브라더즈는 1947년∼48년 나이트클럽과 TV 쇼에서 톱 피아니스트 겸 가수인 케이 톰슨(Kay Thompson)과 함께 공연하게 된다.
    1952년 형의 결혼으로 그룹이 해산되고 솔로로 독립한 앤디는 약 2년 동안 스티브 알렌(Steve Allen)의 'Tonight Show'에 정기적으로 출연했다. 1956년 커덴스(Cadence)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Canadian Sunset'으로 첫 성공을 거둔 앤디는 이어서 차트 넘버원에 빛나는 'Butterfly', 페기 파워즈(Peggy Powers)와의 듀엣곡인 'I Like Your Kind Of Love', 'lips Of Wine', 'Are You Sincere?', 'Promise Me, Love', 'The Hawaiian Wedding Song', 'Lonely Street', 'The village Of St. Bernadette'로 US 차트를 점령했다.
   1961년 콜롬비아 레코드사로 이적한 그는 레코딩에서는 'Can't Get Used To Losing You', 'A Fool Never Learns', 'Hopeless'로 히트를 구가했고, TV 방송으로는 [Andy Williams Show]로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게 되었다. 또한 아카데미 주제가 상에 빛나는 'Breakfast At Tiffany'를 비롯해 'Moon River', 'The Days of Rose and Wine', [Love Story]의 주제곡 '(Where Do I Begin) Love Story', [대부(The Godfather)]의 테마송 'Speak Softly Love'로 영화 주제가의 대명사로 평가받게 되었다.
   1970년대 후반에도 [Solitaire], [The Way We Were], [Reflections]로 차트 상위권을 점하며 꾸준히 사랑 받은 그는 84년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Greatest Love Classics]를 발표하기도 했다.
   1990년대 초 레코딩 업계를 떠나 자신의 초대형 극장인 앤디 윌리암스 문 리버 극장(Andy Williams Moon River Theatre)의 경영자로 변신한 그는 그러나 여전히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남아 있다.
[ From Changg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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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  ::::
 
출시 : 1961년
감독 : 블레이트 에드워즈
          (Blake Edwards)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출연진 :
Audrey Hepburn ....  Holly Golightly (Lulamae Barnes)  
George Peppard ....  Paul Varjak  
Patricia Neal ....  2-E  
Buddy Ebsen ....  Doc Golightly  
Martin Balsam ....  O. J. Berman  
Jose Luis de Villalonga
              ....  Jos?da Silva Pereira  
John McGiver (I)
              ....  Tiffany's salesman  
Alan Reed (I) ....  Sally Tomato  
Dorothy Whitney ....  Mag Wildwood  
Beverly Powers ....  Stripper  
Stanley Adams (I) ....  Rusty Trawler  
Claude Stroud ....  Sid Arbuck  
Elvia Allman ....  Librarian  
Mickey Rooney ....  Mr. Yunioshi  

▶줄거리 :
배경은 1940년대초 뉴욕. 검은 선글라스에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한 여성이 택시에서 내려 보석상 티파니 앞을 활보한다. 그녀는 바로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며 부유한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화려한 신분상승을 꿈꾸는 홀리.
   그러던 어느날 같은 아파트에 폴이라는 별 볼 일 없는 작가가 이사를 오면서 이들의 만남이 시작된다. 폴은 부자 여인의 후원을 받긴 하지만, 연인 노릇 해주느라 피곤하다. 그런데 이웃에 사는 우아하고 귀여운 홀리를 보고 매료당한다.
   홀리와 센트럴 파크에서 둘이서 승마를 타기도 하는 등 점점 친해진다. 또한 홀리는 제멋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하는데, 그게 아주 매력적이다. 가령 한밤중에 폴의 침대에 스스럼없이 기어들어와 폴의 팔에 안겨 잠들기도 한다.
   또한 혼자 계단에 앉아 기타치며 "Moon River"를 감미롭게 부르는 모습에 폴은 사랑을 느끼기 된다. 하지만 그녀는 이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 꿈같은 상류사회, 부와 풍요를 동경한다. 신분상승을 꿈꾸는 그녀에게 폴은 말이 통하는 좋은 친구일 뿐.
   어느날 홀리가 곤경에 빠진다. 마리화나 복용 때문에 마약 밀수하는 갱조직과 관련돼 있지 않나 하는 혐의를 받는 것이다.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그녀가 점찍은 외교관 호세는 본국으로 가버리는데...
 
작품해설[I]:
   우아한 매력과 청순미로 세기의 여배우가 된 오드리 헵번이 나오는 추억의 걸작. 요정처럼 패션감각 뽐내는 그녀가 신분상승을 위해 이런저런 남자들을 기웃대는 플레이걸로 나오지만 전혀 천박하지 않고, 오히려 매력적이다. 그녀 특유의 세련된 패션과 귀여움, 낙천성, 청순함은 시종 관찰하는 작가 조지 페퍼드 역시 그녀의 생각을 다 알면서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아니, 오히려 그때문에 더욱더 사랑스러운 것이다.
   특히 영화음악가 헨리 맨시니가 만든 전설적인 주제가 "Moon River"를 오드리 헵번이 부르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 물론 그녀는 달빛 교교한 밤의 인간적 서정을 느끼면서도 부와 상류층의 상징인 보석상 '티파니'를 동경하기 때문에 꿈과 현실을 괴리감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분명히 가난한 뉴욕의 작가 조지 페퍼드와 색다르고 부드러운 사랑을 누리면서도 끝내 거절하는 그녀. 어쨌든 그쪽이 보다 그녀답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빗 속에 길잃은 고양이를 버렸다가 다시 찾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그녀는 분명히 인간성을 잃지 않은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보는 관찰자로서 조지 페퍼드의 연기 또한 은근히 매력적이다. 센티멘털하면서도 빈부격차와 인간성, 애틋한 사랑 그리고 도시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영화이다.
                                                                                         [ From Cineseoul.com ]
작품해설[II]:
   
캐포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뉴욕 5번가에 있는 복석상 티파니를 세계적인 패션 스토어로 만든 이 작품은 화사한 도시 감각이 오드리 햅번의 개성과 잘 어울리며 상류사회에 들어가려는 밑바닥 인생의 삶과 애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영화가 성공한 두 가지 이유는 우선 오드리 햅번의 청순함과 세련미가 농축된 것으로 소위 50년대에 "로마의 휴일"로 햅번 스타일을 낳은 후 60년대에 그녀의 또다른 이미지를 쇄신, 이같은 분위기가 60년대 패션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이 영화를 더욱 유명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 유명한 선율의 주제곡 "Moon River"로, 자느 메르세가 작사하고 헨리 멘시니가 작곡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아카데미 작곡, 편곡, 주제가상과 그레미 올해의 노래, 레코드, 편곡상의 3관왕을 차지하였고, 이 영화음악은 6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이 되었다.
   뉴욕 맨하탄의 새벽 거리. 한 여인이 택시에서 내린다. 소매가 치렁한 이브닝 드레스, 얼굴을 반쪽이나 가린 검은 안경, 그녀는 티파니 보석상을 활보하며 흥미로운 눈빛으로 보석을 바라본다. 할리(오드리 햅번)는 화려한 옷차림과 세련된 매너로 파티에 동행해주고 팁을 받는 이른바 파티걸이다. 파티가 끝난 새벽에 빵과 커피로 아침을 먹으면서 티파니 보석가게를 구경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돈을 많이 벌어 군대에 간 남동생 프레디가 제대하면, 티파니의 보석들처럼 우아하게 살려는 꿈이 있다. 사실 그녀는 택사스 농부의 아내로 어떻게 그녀가 맨하탄에 정착했는지 알 수 없다.
    할리의 아파트 위층으로 이사 온 폴(조지 페퍼드)은 무명 작가인데, 부유한 유부녀의 정부로 생활을 해결한다. 마음에도 없는 중년 남자가 귀찮게 군다며 한밤 중에 폴의 침대 속으로 들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팔에 안겨 잠드는 그녀의 모습에서, 길 잃은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무료함을 이기지 못해 아파트 비상 계단에서 기타를 치며 "Moon River"를 흥얼거리는 모습에서 폴은 할리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어느 날 폴은 할리가 이제까지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도서관으로 데려가 자신의 소설을 보여준다. 할리는 폴을 티파니 보석가게로 데려가지만, 폴이 할리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도 폴이 가진 돈으로는 작은 반지 하나 살 수 없는 형편이다. 결국 폴과 할리는 초콜릿 상자에서 나온 반지에 이름을 새겨달라고 부탁한 채 티파니는 나오고 두 사람은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할리를 사랑하게 된 폴은 유부녀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할리에게 사랑을 고백하려 하지만, 할리는 뜻밖에 파티에서 만난 돈 많은 브라질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한다. 뜻하지 않게 마약업자와 연루된 할리는 숨어 있어야 하는데도 남미 부호와의 결혼을 위해 브라질로 가려 한다. 폴은 이미 그 남미의 부자가 그녀에게 파혼의 편지를 남겼음을 알려주고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녀는 브라질행을 고집한다.
~~~~~~~~~~~~~~~~~~~~~~~~~~~~~~~~~~~~~~~~~~~~~~~~~~~
택시 안이다. 폴이 할리에게 말한다.
"당신 집을 좀 털었지. (택시기사에게) 메디슨가 클레이튼 호텔로 갑시다. O.J가 잠시 숨어 있는 게 낫겠대요. 대충 짐을 싸왔어. 고양이두. (상자에서 고양이를 꺼내며) 괜찮아야 할텐데... 괜찮네. 안녕?"
"(고양이에게 키스하며) 안녕? 이름도 없는 고양아. 참, 비행기표도 찾았어요?"
"여기 있어. 환불받을 수 있을 거야."
"환불이요? 농담해요? 지금 몇 시예요?"
"10시 조금 넘었어."
"잘됐네요.(기사에게) 기사 아저씨, 아이들 와일드 공항으로 가주세요."
"(기사에게) 호텔로 갑시다. 그러면 안 돼."
"왜요?"
"잘 모르나본데, 당신은 기소중이라서 떠나면 감옥에 가."
"농담 말아요. 난 내일이면 미래의 브라질 대통령과 결혼해요. 그럼 난 외교특권인가 뭔가를 갖게 되잖아요."
"나라면 기대 않겠어."
"왜요?"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며)당신에게 전해줄 게 있어."
"아... 알겠어요. 그 사람이 직접 가져왔든가요, 아니면 문 밑에 넣어뒀든가요?"
"사촌이 가져왔어."
"저... 내 지갑 좀 집어 줄래요? 립스틱도 안 바르고 읽을 순 없잖아요. 내 대신 좀 읽어 줄래요? 난 못 읽을 것 같아요."
"정말 그래도 괜찮겠어."
"그럼요."
"좋아.(편지를 읽는다) 귀여운 여인에게. 남들이 아는 다른 사람으로 난 당신을 사랑했소. 그러니 이해해주오. 이렇게 잔인하게 공식적으로 느끼는 내 엄청난 절망감을. 당신은 내 위치의 남자의 아내가 될 만한 사람과는 너무 거리가 멀구료. 그대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비난에 나까지 끌어들여서는 안된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오. 그러니 이러는 나를 비난하지 않길 발오. 난 내 가문과 이름을 지켜야 하오. 난 그 관습을 거역할 용기가 없는 겁쟁이라오. 날 잊어요. 그리고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호세."
"그거예요?"
"그래도 솔직하긴 하네. 감동적인데."
"감동적? 나쁜 놈! 겁쟁이!"
"자기도 겁쟁이라고 시인했잖아."
"그 사람은 보통쥐도 왕쥐도 아니예요. 겁쟁이 생쥐밖엔 안 돼요. 이런 젠장!"
"남미는 이렇게 안녕 해야겠군. 난 당신이 정말로 남미의 왕비가 되리라고는 믿지 않았어.(택시기사에게) 호텔로 가요."
"공항으로 가요"
"뭐라구요?"
"12시 비행기니까 탈 수 있어요."
"할리, 그건 안돼."
"왜 안 돼. 호세 때문이 아니예요. 호세는 대통령이 될 인물도 못 됐어요. 그렇다구 아까운 비행기표 버릴 필요는 없잖아요. 또 브라질엔 한 번도 못 가봤어요. 제발 날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 난 갈거예요. 그게 다예요. 경찰에선 내가 샐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길 바래요. 아무도 날 기소하지 않아요. 그런 기회도 안 줄걸요. 게다가 난 이 도시에 질렸어요. 당분간은요. 조명등에도 여자의 얼굴을 망가질 수 있어요. 시내에 있는 모든 살롱의 등을 가려야 한다니까요. 내 부탁 좀 들어줘요. 시내로 돌아가면 뉴욕타임지든지 어디든 전화해서 브라질의 50대 부호들의 명단을 내게 부치라고 해줘요. 50대 최고의 부자들이요!"
"할리, 그냥 가도록 내버려둘 수 없어."
"내버려둘 수 없다뇨?"
"당신을 사랑해."
"그래서 뭐요?"
"그래서 뭐라니? 의미가 많지. 난 당신을 사랑해. 당신은 내 거야."
"천만에요. 사람은 서로를 소유하지 않아요."
"천만에. 그래요."
"그 어느 누구도 날 우리에 가두진 못해요."
"우리에 가두려는 게 아니라 사랑하려는 거야."
"마찬가지예요."
"아냐, 달라. 할리.."
"난 할리도 루라메도 아니예요. 난 내가 누군지 몰라요. 여기 있는 이 고양이처럼 이름도 없어요.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누구를 소유하지도 않아요. (기사에게)차 세우세요! (고양이를 내쫓으며)자, 어때? 너 같은 떠돌이 도둑고양이에겐 여기가 제격이지. 쓰레기통하구 쥐들이 많으니까 말이야. 나가! 어서 가란 말이야! 꺼져! (문을 닫으며) 가요, 아저씨."
"(택시기사에게 돈을 주며)아저씨, 여기 세워주세요. 당신의 문제가 뭔지 알아? 미스... 이름 없는 아가씨? 당신은 겁쟁이야. 오기가 없어. 얼굴을 똑바로 들고 현실을 인정하길 두려워해!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고 서로를 소유하지. 왜냐면 그것만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니까. 당신은 '난 자유로운 영혼이다! 야생이다!'하고 부르짖지만 누군가 당신을 우리 속에 가둘까봐 두려워하고 있어. 불쌍한 아가씨... 당신은 이미 당신 자신이 만든 우리 속에 갇혀 있어. 그리고 동서남북 어디로 도망치든 자신에게로 되돌아올 뿐이야. (그녀에게 반지를 던지며 차에서 내린다) 몇 달 동안이나 이걸 갖고 다녔는데.. 이젠 더 이상 필요 없어."
~~~~~~~~~~~~~~~~~~~~~~~~~~~~~~~~~~~~~~~~~~~~~~~~~~~
   할리는 반지를 자신의 손에 끼워본다. 잠시 후 할리는 폴을 찾아 차에서 내린다. 다른 삶에게 소유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할리는 오히려 자신이 만든 새장에 갇혀 버리고 말았음을 깨닫는다.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 것만이 인생의 참의미임을 깨달은 할리는 폴이 내던진 반지를 끼고 폴을 쫓아 차에서 내린다. 비가 오는 거리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사랑의 포옹을 한다. 할리는 참다운 폴의 사랑을 발견하며 소나기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거리에서 폴의 품에 안긴다.
   이 엔딩 장면은 정말 기가막힌 명장면이 아닐 수 없다. 소나기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거리에서 폴의 품에 안기는 멋진 장면을 상상해 보라. 사랑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 것만이 인생의 참의미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작품해설[III]:
1. 1962년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 주제가상을 수상.
2. 영화 속 오드리 햅번의 의상은 모두 세계적 디자이너 '지방시'의 의상이라고 한다.
3. 원제 '티파니스(Tiffany's)'는 뉴욕에 있는 유명한 보석상의 이름(Tiffany & Co.)이다.
   여주인공 오드리 햅번이 영화 시작 부분에서 티파니의 진열장을 들여다보면서 가지고
   온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는 데에서 나온 제목이다.  
                                                                   
[ From my.dreamwiz.com/longsora ]

::::  "티파니에서 아침을" 소설에서 영화로  ::::
 
영화화된 과정 :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파라마운트 픽쳐스(Paramount Pictures)에서 1961년 출시되었다. 원작가인 카포트(Capote)는 마를린 몬로가 할리역을 하길 바랬지만 파라마운트는 대신 오드리 헵본을 택했다. 카포트는 마를린 몬로를 정말 좋아했고 그가 가장 잘 쓴 전기 역시 마를린 몬로에 대한 것이다. 카포트와 마를린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나서 그녀를 주연으로 하고 싶어 했다. 둘다 비참한 어린 시절을 겪었고 마약과 술 때문에 직업에서 문제가 생겼고 비록 카포트가 마를린보다 오래 살았지만 둘다 비슷하게 죽었다.
   카포트는 파라마운트가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내용을 바꾼 것에 화가 많이 났었다. 특히 결말을 바꾼 것에 대해.... 원래 결말은 할리를 추억하는 것이었는데 영화에서는 폴이 할리한테 뉴욕에 계속 있도록 설득하게 했고 서로에게 속한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소설에서는 할리는 끝까지 자기가 속할 곳을 찾지만 영원히 찾지 못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소설을 대체적으로 잘 반영하였고 어떤 장면에서는 소설 그대로일 때가 있다. 소설을 영화화한 다른 영화들처럼 이들 역시 각기 독립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
The novel - Breakfast at Tiffany's   Truman Capote I do not know well, but I like him. He is tart as a grandaunt, but in his way is a ballsy little guy, and he is the most perfect writer of my generation, he writes the best sentences word for word, rhythm upon rhythm. I would not have changed two words in Breakfast at Tiffany’s which will become a small classic."    -Norman Mailer
   투르먼 카포트(Truman Capote)는 이 소설이 1958년 출간되기 전 이미 유명했었다. 이 소설은 그의 첫 번째 소설 "다른 목소리, 다른 방들(Other Voices, Other Rooms)"와 함께 시작한 그의 작가 시절의 "제 2기"에 쓰여진 것이다. 비록 비평가들은 그때 예견하지 못했지만 이 소설은 카포트가 쓴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소설이 되었다.
   카포트의 다른 작품들처럼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칭찬과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어떤 작가들은 이 소설이 카포테의 다른 소설들에 못미친다고 한 반면, 다른 비평가는 이 소설이 발렌타인 소설 같은 낭만주의 소설에 카포테만의 색채를 덧잎였다고 칭찬하였다. 대체적으로 이 소설이 재미는 있었지만 비편실적이고 잘 쓰여졌지만 그래도 고칠점이 많다는 평을 받았다.
   카포테는 이 소설의 결말을 쓰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하지만 드디어 1958년 봄에 책을 완결하였고 드디어 출간하였다.
   후에 카포케는 할리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하였다. 처음 소설이 나왔을 때 카니라는 부적절한 이름을 주었는데 나중에 할리로 바꿨다 : 그녀는 삶을 휴가(할리데이)로 만드는 여자였고 삶을 가볍게 살았기 때문에... 자기가 할리의 표본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여자들이 많았고 심지어 한명은 사생활 침해라고 소송까지 걸었지만(물론 패소했지만) 아마도 할리를 가장 닮은 것은 카포테이다. 그녀는 카포테의 철학과 두려움을 함께 나눈다 - 특히 할리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두려움에 떠는 "the mean reds"...          [ From Julieluv.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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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tyle : (=in fashion, in vogue) 유행하는. [구어] 사치스럽게, 호화판으로;
               훌륭히. 화려하게 Cf. out of style, out of fashion, out of vogue 유행이 지나간
   - in good style 고상하게
   - That's the style [구어] 그래 !, 바로 그거야 !
   - Is unisex mode in style this year? 유니섹스 형식이 올해 유행입니까?
*drifter : 표류자(물). 유망(流網) 어선; [유망을 장치한]소해정(掃海艇).
              떠돌이 노동자(hobo), 부랑자, 떠돌이.
*Huckleberry : [북미산 (産)] 월귤나무 비슷한 관목; 그 열매.
   - Huckleberry Finn : Mark Twain작 소년 모험 소설의 주인공
   -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허클베리 핀의 모험 
   - to get the huckleberry: 조롱당하다.
*huckleberry friend : 죽마고우, 어렸을 적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