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日南亭懷辛大 여름날 신대님을 생각하며
山光忽西落 산마루의 해.. 홀연 서쪽으로 사라지고
池月漸東上 연못에 비친 달.. 두둥실 동쪽에 떠오르네....
散髮乘夕凉 머리풀어 헤치고, 시원한 석양 바람 쐬면서
開軒臥閒敞 창문 열어젖혀 넓은 마루에 벌넝 누었다네....좋다~~
荷風送香氣 연잎은 바람결에 향기를 보내고
竹露滴淸響 댓잎에 맺힌 이슬.. 맑은 소리내며 방울져 떨어지네.
欲取鳴琴彈 거문고라도 타 볼까 하다가도
恨無知音賞 문득 그 소리 알아주는 이 없음을 한탄...
感此懷故人 이에 그대 생각 더욱 간절하다네...
中宵勞夢想 아...이 한 밤, 꿈 속에서 조차 그리운 그대여...
'▒ 한시자료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조의 단가행(短歌行) (0) | 2007.07.26 |
---|---|
백거이의 비파행(琵琶行) (0) | 2007.07.26 |
구양수의 취옹정기(醉翁亭記) (0) | 2007.07.26 |
소동파와 누이동생 소소매 (0) | 2007.07.26 |
강백년(姜栢年) (0) | 2007.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