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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Little Bird (6) Marianne Faithful

천하한량 2007. 7. 22. 01:20
This Little Bird
 
작은 새
 
   - Sung by Marianne Faithful
 
There's little bird
that somebody sends
Down to the earth
to live on the wind
Born on the wind
and he sleeps on the wind
This little bird
that somebody sends
 
He's light and fragile,
and feathered sky blue
So thin and graceful,
the sun shines through
This little bird
that lives on the wind
This little bird
that somebody sends
 
He flies so high up in the sky
Out of reach of human eye
And the only time
that he touched the ground
Is when that little bird
Is when that little bird
Is when that little bird to die
 
 
누군가가 이 세상에 내려보낸
한 마리의 작고 귀여운 새가 있었습니다
그 작은 새는 이 세상으로 내려와
거친 바람 속에서 살았습니다.
바람 속에서 태어나
바람 속에 잠이 드는
이 작은 새는
누군가가 이 세상으로 보낸거지요.
 
그 새는 가볍고 연약하지만
하늘색의 푸른 깃을 가지고 있답니다
너무 가냘프고 우아하여
햇살이 스며들 정도였지요
바람 속에서 살고 있는
이 작은 새는..
이 귀여운 작은 새를
누군가가 이 세상으로 보낸거지요.
 
그 작은 새는 인간들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늘 높은 곳에서만 날아 다니지요
그 작은 새는 꼭한번
이 세상에 내려오는데
그 때는 이 작은 새가 죽음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때입니다.
작은 새는 죽을 때만 이 세상에 내려온답니다.
 
 
 NOTES... 
 
 
 
::::  This Little Bird  ::::
 
   존 D. 루더밀크(John D. Loudermilk)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영국의 여성 가수 마리안 페이스풀이 1965년에 불러 32위에 오른, 영국 노래로서는 드물게 보는 포크 송이다. 마리안 페이스풀은 1946년 12월 29일에 영국 런던에서 귀족의 딸로 태어나, 우연히 쇼 비지네스 계통에 들어와 귀족풍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는데, <As Tears Go By>와 <This Little Bird>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  Marianne Faithfull  ::::
 
   오스트리아의 귀족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8살, 어미의 품에서 한창 재롱 부릴 나이에 성 요셉 수녀원 병설 학교에 입학하여 방학 때를 제외하고는 기숙사에서 지내며 엄격한 교육을 받아야 했다. 여고시절 우연히 앤드류 루그 올드햄을 만나기 전까지 지속된다. 그러한 생활은 그와의 만남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 해 11월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와 케이스 리차드의 도움을 받아 싱글 <As Tears Go By>를 노래하여 빅 히트시킨다. 계속되는 성공의 가도 속에서 존 덴버 (컨트리 가수 아님) 와 결혼, 아들을 낳게 되지만 곧 이혼하고 믹 재거와 동거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마약 소지 및 복용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Million Cigarette Voice' 는 '세기의 목소리'라고도 불리는 마리안느 페이스풀(Marianne Faithfull)의 별명이다. 많은 사람들이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망나니(?) 믹 재거(Mick Jagger)의 오래된 연인으로 기억하는 페이스풀은 말그대로 백만개비의 담배를 막 피워대고 난 것 같은 그런 목소리를 지녔다. 목소리만큼이나 생김새도 근사하다. 길게 늘어뜨린 블론드 헤어에 깊이 있는 그 눈매. 손가락 사이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슬림한 담배 한 개비라도 끼우고 있으면 정말 완벽한 그림이 나온다. 화려한 색깔로 사람의 눈을 유혹하지만 치명적인 독을 품고있는 독버섯같은 팜므 파탈(Femme Fatal)의 초상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아름답다는 형용사와는 결코 어울리지 않지만 모노톤의 황량한 풍경화처럼 심란하게 마음을 긁어대는 모래알같은 질감이 안타까운 감동을 안겨준다. 롤링 스톤즈의 발라드 'As Tears Go By'를 페이스풀의 목소리로 들은 적이 있다면 괜시리 잔잔한 가슴에 돌무더기가 쏟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실감했을 것이다.   [ From Changg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