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 리뷰+음악모음
2003년/제작 +각본 +감독:Nancy Meyers/주연: Jack Nicholson +
Diane Keaton +Keanu Reeves/음악;Hans Zimmer/128분
언어도 세월이 가면서 진화하게 마련이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몇십년 전 만해도 없던 새로운 신조어들이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속속 등장을 하고 있는 추세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영계’라는 재미나는 단어도 그중의 하나인데,
‘Young Chicken’이라는 단어조차도 미국에서 까지 통용이 되는걸 보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어린나이의 존재를 의미하는
이 ‘영계’는 어디에서나 환영받고 있다는 의미일까?
이 영화 속에서도 환갑이 넘은 남자 주인공, 해리 샌본 은 죽자고 영계만
밝히는 속물의 하나인데, 그런 그에게도 차츰 이상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딸 정도의 나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Marin (Amanda Peet, 1972, 미국 뉴욕)에게 빠져있는
사업가, Harry(Jack Nicholson, 1937, 미국 뉴저지)는
그녀와 주말을 별장에서 즐기기로 하였는데(위의 사진) 우연히 그녀의 엄마인
여류 작가, Erica (Diane Keaton, 1946, 미국 LA)를
그곳에서 만나게 되고, 또 갑작스런 심장 발작으로 부득이한 신세를 지게 된다.
한편, 해리의 치료를 담당한 의사,
Julien (Keanu Reeves, 1964, 레바논)은
해리의 간병을 하는 연상의 여인, 에리카에게 점점 반하게 되면서 이들의
묘하게 얽혀가는 로맨스는 시작이 된다.
늙은 바람둥이의 인생경력을 보여주듯이 디룩디룩하게 살찐 엉덩이를
(에리카 와 관객모두에게 병원에서) 홀라당 보여주게 되는 해리 는 자기도
한밤중에 (실수로) 처진 가슴과 뱃살의 (에리카의 전면) 나체를 본죄(?)로
결국에는 그녀에게 마음이 쏠리게 되는데, 에리카에게 ‘영계‘ 애인으로 등장한
의사, 줄리언 이 해리 에게는 큰 방해가 된다.
그리고 또 무슨 염치로 이런 마음을 고백한다 말인가?
그러나 용기를 갖고 빠리 로 여행을 간 에리카 를 뒤 �i아간 해리는 마침내
줄리언 에게서 에리카를 빼앗아오는데 성공을 하고 ‘로맨스 그레이’의 해피엔딩을
손수 장식을 한다.
자존심을 모두 버린듯한 파격적인 잭 니콜슨 과 다이앤 키튼의
노련한 연기덕분에 그리고 키애누 리브스의 출연까지, 영화의 완성도는
이들 출연진 자체만으로도 높아졌지만, 역시 여성감독인
Nancy Meyers (1949, 미국 펜실배니아)의
섬세한 손길을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가 있는데,
(제작포함/ 각본도 직접 완성함/아래 사진의 오른쪽, 주황색 티셔츠의 여성)
2000년에 발표한 ‘What Women Want’에서 이미 로맨스코미디의 제작 노하우를
완전히 터득하고 이 작품을 손 댄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영화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는 역시 음악(주제곡)의
힘이 크다고 말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1980년대 초부터 이미 1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들어온
Hans Zimmer (1957, 독일 후랑크후르트)의
오리지널 스코어도 좋지만 샹송에서부터 라틴 음악까지를 망라한 수많은 삽입곡들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이 영화와 같은 해에 발표가 된 프랑스 영화,
‘Jeux D' Enfants’ (Love Me If You Dare, 2003/리뷰 참조)에서도
Edith Piaf (1915-1963)의 大 名曲 인
La Vie En Rose 가 마치 Main Theme 같이 사용이 되었지만(10번 이상
나옴) 이 영화에서도 ‘La Vie En Rose’는 (음악적으로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그건 아마도 역시 빠리 가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아무래도 해리와 에리카가 뒤늦게 깨달은 그 사랑의 감정을
이 노래의 가사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없는 사랑의 밤은 커다란 행복이 넘쳐서
지루함과 슬픔은 사라져 버리지요.
행복으로 죽을 것처럼 되지요.
그 분이 나를 품에 안고 가만히 속삭일 때,
나에게는 인생이 장미 빛으로 보여요“
(가사를 포함한 이곡의 자세한 내용은 ‘Jeux D' Enfants‘ 의 리뷰를 참조)
‘French Kiss’(1995)에서도 빛을 발하였던 이 곡의 Louis Armstrong 버전은
이 영화에서도 다시 한번 나오지만 그러나 특이 한 것은 주연을 맡았던
잭 니콜슨 이 이 영화를 위해 직접 녹음을 한 버전이 이 영화 (음악)의
하이라이트 라는 점인데...... (아래 노래/OST의 마지막 곡)
'▒ 2000년자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킬 빌: Vol. 1 / Kill Bill: Vol. 1 음악적인 리뷰 + 음악모음 (0) | 2007.07.20 |
---|---|
Finding Nemo / 니모를 찾아서 음악적인 리뷰 +음악 모음 (0) | 2007.07.20 |
Mona Lisa Smile/모나리자 스마일 음악적인 리뷰 +음악 모음 (0) | 2007.07.20 |
Love Actually / 러브 액츄얼리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0) | 2007.07.20 |
And Now, Ladies & Gentlemen 음악적인 리뷰 + 음악모음 (0) | 2007.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