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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생생한 교육 현장 애니고, 해양박물관 벽화 그리기 나서

천하한량 2007. 7. 14. 15:32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현장
애니고, 해양박물관 벽화그리기 나서

 

   
지난 7월 6일,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교장 김영천)의 학생들이 서천해양박물관의 외관을 새로 단장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올리고 벽화제작을 시작하였다.

2002년에 개관하여 낡은 외장을 지니고 있던 서천해양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미 몇 차례 한산면의 환경미화를 위해 벽화를 제작한 바 있는 충남애니고 측에 이번 작업을 의뢰했다.

벽화를 제작하는 학생은 1학년 11명, 2학년 8명, 3학년 1명으로 총 20명의 인원이 자원으로 참가하였다. 경험이 적은 1학년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이번 벽화를 통해 학생들이 직업교육과 현장실습을 체험하여 경험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김인규 지도교사의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박물관의 관람층이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하다는 점을 주의하여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누구나 재미있어 할 수 있는 소재와 기법을 사용하였다. 벽화작업의 초안은 교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가 좋은 작품을 고르고, 그것을 통해 토론을 하여 벽화의 총 디자인을 정했다. 박물관의 2층 건물을 게로 그리거나 물고기로 그리는 등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지만, 박물관이 바다 속의 잠수함과 닮았다는 점을 살린 2학년 선유지 학생의 디자인이 기본 테마가 되었다.

벽화를 작업하는 20명의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 등교 시간에 박물관에서 제공해준 버스를 타고 벽화작업 장소로 향하여, 오후 8시가 되어서야 학교로 돌아온다. 고된 작업과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페인트 자국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를 열심히 해내고 있다는 보람이 가득 배어 있다.

고된 만큼 보람 있는 이번 서천해양박물관 벽화제작은 약 일주일의 기간을 가지고 작업할 예정이라고 한다. 학교 교육을 현장에 접목하여 선보이고 있는 애니고 학생들은 서천 군민들과 해양박물관 관람객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라고 있다.

<이수련 청소년 기자>
01028743364@naver.com

 

 

애니고, ‘콘텐츠 디자인과’ 신설

‘충남테크노캠프’ 및 입시설명회 가져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는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중학생들에게 진로탐색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 6회 충남테크노캠프를 열었다. 진로학습체험의 기회를 만들어 실업분야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직업에 대한 이해와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 소개와 홍보를 목적으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 테크노캠프에 서천군내 7개 중학교 38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캐릭터 디자인과 플래쉬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실습위주의 교육이 있었다. 캐릭터 디자인 수업에선 일러스트레이터의 사용법을 익히고 이를 이용한 캐릭터 제작을 하고 악세사리 제작과 플래쉬 애니메이션 수업에서는 플래쉬의 사용법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였다.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 모두 열의가 대단하고 흥미와 호기심이 가득하며 비교적 어려운 작업인데도 잘 해낸다”라며 담당선생님의 칭찬이 자자했다.

더불어 올 입시현황과 2008년도 입시주요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내용을 보면 학과별 모집에서 총 정원제로 바뀌고 1학년은 학과 구분 없이 기초소양을 기르고 각 학과의 전공을 골고루 경험해본 후 2학년 때 학과를 선택하도록 하였으며 애니메이션학교로서 갖추고 있는 미디어 기반을 살린 콘텐츠디자인 학과의 신설도 있었다. 콘텐츠 디자인과는 디지털 정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써 종합적인 시각디자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송기평 청소년 기자>
skp71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