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대형 홍보탑 개선 용역 설명회에서 제시된 시안. | ||
다시 제작되는 서해안고속도로 대형홍보탑 화면 최종시안에 대한 설명회에서 나소열 군수는 “예산운용 실패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2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설명회 및 토론회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사업은 2003년 6월에 설치된 홍보탑이 자주 조명이 나가 제구실을 못하고 모시저고리의 고름이 거꾸로 돼 조명과 그림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에서 용역을 맡은 (주)얼트씨의 이준재 프로젝트팀장은 최종시안에 대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켜 한산모시의 독창성과 명품성 전달에 역점을 두고 비보이 힙합댄스와 역동적인 파도, 물결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속주행 시 순간 스쳐가는 홍보탑의 특성상 가시성, 가독성, 지역의 정체성, 독창성을 담아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서 김창규 의원 등 참석자들은 “모델의 옷감 소재가 모시임을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한복만 모시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현대적인 옷에 세련미, 도회적 느낌을 디자인 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또 춘장대해수욕장이 지나치게 젊은 층만 부각시킨 느낌이 든다는 중론에는 “2008년부터 청소년전용해수욕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문화관광과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 군수는 “춘장대해수욕장을 젊은층만의 전유물로 미리 개념 규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전면적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군수가 “우리 홍보탑은 야간에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LED 방식을 고려해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필수 부군수도 동조했다. 이 팀장은 “홍보탑 상단에 20개의 조명등을 설치해 화면을 직접 조명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의 홍보탑 하단은 중앙분리대와 거의 같은 높이여서 구별이 쉽지 않아 가시성이 떨어진다. 개선하려면 홍보탑을 4미터 정도 올려야하는데 여기에는 1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홍보탑의 입지여건상 홍보탑을 4미터 높여도 시각적 효과는 소요된 돈에 비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차선책으로 4,548만의 예산을 들여 화면 그림과 조명만 개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울러 현재 빈 공간으로 뚫려 있는 옆면에는 서천김 브랜드나 농산물공동브랜드 ‘서래야’를 선택해 설치한다.
토론회에서 군수는 “예산집행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좋은 사례”라면서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예산을 반납하든지, 추가 확보해 제대로 만들어야지 졸작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군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토론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 3~4개 수정안을 만들고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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