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後小詠 차후소영 차를 마시고
李穡 이색 1328~1396
小甁汲泉水 소병급천수 작은 병에 샘물 길어
破鐺烹露芽 파당팽노아 깨진 찻종에 노아를 끓이도다
耳根頓淸淨 이근돈청정 귀부리 온전히 깨끗해지고
鼻觀通紫霞 비관통자하 콧구멍은 자하동으로 통하는 듯
俄然眼翳消 아연안예소 눈의 흐림은 갑자기 가시어지고
外境無纖瑕 외경무섬하 밖으로는 가는 티 하나도 없네
舌辨喉下之 설변후하지 혀는 맛을 보고 목구멍은 넘기니
肌骨正不頗 기골정불파 뼈와 살이 바로 서서 치우침이 없네
靈臺方寸地 영대방촌지 작은 마음속엔
皎皎思無邪 교교사무사 깨끝하여 삿된 생각이 없는데
何暇及天下 하가급천하 이 경지를 언제 천하에다 미칠까
君子當正家 군자당정가 군자는 마땅히 집안부터 바로잡지
'▒ 한시모음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茶半香初 그 향은 처음과 같고 黃庭堅 황정경1045~1105 (0) | 2007.07.06 |
---|---|
點茶 점차 차를 다리며 -李穡 이색 1328~1396 - (0) | 2007.07.06 |
贈卞僧愛 증변승애 卞僧愛에게 (신위 1769~1847 ) (0) | 2007.07.03 |
춘향전의 어사시와 춘향의 옥중시 (0) | 2007.06.24 |
이도령의 御史詩와 춘향의 獄中詩 (0) | 2007.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