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白閣黙公 기백각묵공 흰누각에 기대어 말없이 그대에게
賈島(唐) 가도 779~843
已知歸白閣 이지귀백각 이미 백각봉으로 돌아와 깨달으니
山遠晩晴春 산원만청춘 산은 멀고, 저녘의 맑은 봄날이구나
石室人心靜 석실인심정 석실안에 이 마음은 고요하고
氷潭月影殘 빙담월영잔 언 못엔 달 그림자 남아있네
微雲分片滅 미운분편멸 작은 구름은 조각되어 사라지고
古木落薪乾 고목락신건 고목에선 마른 가지 떨어지누나
後夜誰聞磬 후야수문경 한 밤중, 누가 풍경소리 듣는가
西峰絶頂寒 서봉절정한 서쪽 봉우리 넘어 꼭대기 춥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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