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배운다

단점보다도 장점이 많은 것이

직장에서 일하며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만 하게 되면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 많아지고, 경험이 한정됩니다.

 

자신이 의도하고 계획한대로

배우고 실천한 것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있지만,

시야는 좁아지고 사고의 위험성은 높아집니다.

 

길을 가면서 다른 곳에 한눈을 파는 것도 문제지만 소홀히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전답사는 못하더라도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우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연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경우도 많습니다.

귀와 눈을 열어두면 배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직장생활은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돈은 생활하고 자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꿈을 보다 쉽게 이룰 수 있는 사다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현장의 실무지식을 습득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직장에는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후배, 동료로부터의 도움은 물론

내가 부족하고 몰랐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 교육을 통한 간접경험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배움의 방법은 배울 점이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의외의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회사의 업무라는 것이 내가 예측하고 계획한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정책과 상부의 업무지시는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하도록 하고,

 

그 일을 통하여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생이 바뀌기도 합니다.

직장 내에서는 실수를 해도 만회할 기회가 많습니다.

직장인이 아니면 결코 얻을 수 없는 이점입니다.

 

사회 초년생 이라는 신입사원에게는 실수에 대하여 더 관대합니다.

직장은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대부분의 큰 배움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얻게 됩니다.

 

자영업, 전문직,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은

실수를 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그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금전적 손해는 기본이고, 그 밖에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직장인은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고의가 아닌 이상 업무상 발생한 문제는

대부분 그 법적인 책임이 면제됩니다.

 

자영업자, 사업가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직장은 개인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줍니다.

 

자영업자와 경영자는 한번 실패하면 새로운 기회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직장인은 아직도 이직과 전직이라는 기회가 있습니다.

 

회사 동료, 관련업체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인간관계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재산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의 단점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고집할 수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일에는 데드라인이 있습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그런 자율권이 없습니다.

일에는 평가가 뒤따릅니다.

 

그리고 그 평가는 회사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일의 성공으로 얻는 과실을 나누어 가져야 합니다.

 

공을 다른 사람이 가로챌 가능성도 있습니다.

동료, 선후배와 함께 일해야 합니다.

 

직장인들이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마음이 맞지 않은 사람, 보기 싫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참기 힘든 고역입니다.

 

그러나 공부는 혼자 할 수 있지만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성공의 결과를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성과는 구성원의 공동 노력의 결과가 대부분입니다.

개인이 갖기 어려운 조직의 힘이지요.

 

조직은 개인에게 방패를 지급함은 물론이고 견고한 성이 되어줍니다.

성안에서 발휘되던 능력은 성을 벗어나면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인의식을 갖기 어렵습니다.

 

회사 일에 열심이었던 사람도 자신의 사업을 하게 되면

직장생활의 2-3배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생활에 익숙해지고,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면서 자립심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은 대부분 노력으로 극복 가능하고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을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을 즐기면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직장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한경쟁의 시장에서 직접 겪는 어려움에 비하면 적은 것입니다.

 

자립은 인정 받은 후에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독립은 직장 내에서나 자기사업에서나 꼭 필요합니다.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이 다 진정한 독립을 이룬 것은 아닙니다.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처음부터 자영업, 전문직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들도 일정기간을

사업준비 차원에서 다른 곳에서 체험하는 기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그럴 경우에 성공확률이 올라갑니다.

대표적인 전문직으로 일컬어지는 의사, 변호사도 경험을 쌓아야 인정을 받습니다.

 

바로 개업한 의사, 변호사가 살아남기는 힘듭니다.

무리한 홀로서기 보다는

 

홀로서기가 가능한 시기까지는 울타리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자립의 의지 또한 약해집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개선점을 찾고

혁신을 이룩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일하며 배우는 것이 가장 크게 배우는 것입니다.

온몸으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그 효과와 지속성이 최고입니다.

직장생활의 장점 7가지

 

1. 돈을 벌 수 있다.
2. 실력을 쌓을 수 있다.
3.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다.
4. 의외의 것을 배운다.
5. 실수해도 만회할 기회가 많다.
6.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다.
7. 인맥을 쉽게 넓힐 수 있다.

 

직장생활의 단점 7가지

 

1. 내가 원하는 것을 고집할 수 없다.
2. 평가가 뒤따른다.
3. 공을 다른 사람이 가로챌 가능성이 있다.
4. 함께 일해야 한다.
5. 성과를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한다.
6. 주인의식을 갖기 어렵다.
7. 자립심이 떨어진다.

(정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