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사장은 아무나 하나

천하한량 2007. 6. 3. 01:22
나라에 대통령이 있다면 회사에는 사장이 있다.
 
사장은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며,
대내적으로는 모든 일에 있어 최종 결정을 내린다.
 
대통령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대통령은 정해진 임기가 있지만
사장은 정해 놓은 임기가 없다는 점이다.

회사 사장이란 직책은 막강한 힘을 가진다.
특히 대주주를 겸하고 있다면 그 힘은 더 강력해 진다.
 
우리는 사장에 의해 회사의 운명이 바뀐 예들을 많이 보아 왔다.
그만큼 한 회사에서 사장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상당한 것이다.
 
일반 직장인들도 회사를 지원하거나 이직을 생각할 때
그 회사의 사장이 누구인지 알아본다.
 
또 투자자들도 회사의 실적 못지 않게 사장의 역량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고 한다.
그만큼 회사에서 사장이라는 자리가 중요한 것이다.

직원들이 평가하는 사장의 종류는 단순하게 보면
칭찬을 받아 마땅한 사장과 욕을 먹어야만 하는 사장, 이렇게 딱 두 가지이다.
 
모든 사장들이 직원들의 존경을 받고 칭찬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자기 회사의 사장을 욕을 하는 것을 즐기는 직원들은 없다.
자기가 몸 담고 있는 회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인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가 일하는 회사가 잘 안 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을까?
이직을 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도 자신의 전 직장이 잘 되길 바란다.
 
그래야 이력서가 더 빛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장에 대한 비판을 하는 직원의 말은 더욱 귀담아 들어 봐야 한다.


"우리 사장은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1. 직원과 끊임없이 교류한다

회사에서 직장인들이 가장 즐거워할 때는
자신의 능력 또는 성과를 사장이 인정해 줄 때다.
 
그 인정은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많은 일들이 일어 나고 있는 회사에서
 
자신의 직원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보고를 통해 아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해 주고 노고를 치하해 준다면
그 사장은 직원과 함께 호흡하는 사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2. 회사의 비전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한다.
 
내가 아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한 분은
우리 사장은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절로 힘이 난다.
이 직장에서 내 40대를 보내겠다.”라고 이야기한다.
 
사장이 비전을 제시해 줌으로써 우수 인재가 머무를 수 있고
다른 우수 인재를 모일 수 있는 기회들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비전이 있는 회사에는 인재가 모인다.
떠나지 않는다.

3. 원칙을 지키며, 실천에 힘쓴다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직장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알고 있던 회사의 원칙이 깨진다고 생각할 때이다.
 
전에 한 게임 업체 직원이우리 사장을 존경한다.
어떤 결정에 있어 담당자의 의견을 100% 수용한다.
 
어느 누구의 반대가 있어도
담당자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믿는 모습이 흐트려 진 적이 없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회사의 원칙이 한결 같이 합리적으로 지켜 질 때
직원들은 그 사장을 믿고 따른다.

4.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세계는 끊임 없이 변화한다. 이러한 경제 환경에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심지어 자기 회사에서 하는 일이라고 해도 모든 것을 다 아는 사장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이
 
그다지 크지 않은 매출 규모에 비해
해외에서까지 인정 받는 부분도
 
바로 사장의 이런 모습이 시장에서 통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늘 노력하는 사장은 칭찬 받아야 한다.


"우리 사장은 욕을 먹어 마땅하다"

1. 특별한 대우를 받으려 노력한다

수많은 스타 CEO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많이 무뎌지긴 했지만 참 충격적인 일이고 가슴 아픈 일이다.
 
초심을 잃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사장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특별한 대우에 집착을 했다는 것이다.
 
사내 외에 자신의 존재가 특별하게 비춰 지는 것을 즐겼던 것이다.
우리 사장은 자신이 어떻게 보이냐는 것을 더 중요시 한다.
 
회사 돈이라고 매출도 적은 회사에서
너무 쉽게 고급 차로 바꾸는 모습이 부끄럽다.”라고 말한
 
한 어떤 회사의 팀장은
자신의 회사는 앞날이 뻔하다는 표현까지 썼다.

2. 거짓말을 하거나 연기를 하고 있다

사장이 직원들에게 거짓말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를 위해서 필요한 선의의 거짓말이 있을까?
 
적어도 회사의 경영은 투명해야 한다.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몰라도 되는 경영 내용은 없어야 한다.
 
직원들이 뒤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 근거 없는 이야기들만은 아니다.
그런 얘기를 들어보면 사장의 말이 어떻다라는 것을 대충 알 수 있다.
 
어설픈 거짓말은 믿고 따르는 직원들만 줄어 들게 만든다.
악어의 눈물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숱한 일화들을 들었는데,
 
그때마다 그 직원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
쇼를 하는구나, 쇼를 해.”

3. 직원들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대개 이런 유형의 사장은 귀가 얇은 경우가 많다.
외부 사람의 이야기는 기가 막히게 잘 듣는다.
 
또는 아예 아무 말도 안 듣고 자신의 경험만을 강조한다.
꽤 업계에서 비즈니스를 잘 한다는 사장들 중에도 이런 사람이 있다.
 
대개 잘 나가던 회사가 사장이
내부 직원의 말을 안 듣는 순간 기울기 시작한다고 한다.
 
가장 치열하게 비즈니스에 대해 고민하고
내부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직원들 말을 안 들을 때
 
그 사기 저하와 노하우의 분산은
회사로서도 큰 손해다.

4. 노력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되든
경쟁 업체가 무엇을 하든 관심이 없는 사장이 있다.
 
변화에 느리거나 공부를 하지 않는 경우다.
한 유무선 솔루션 업체 V사의 신규 사업 팀장은
 
도대체 한번 설명을 해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
몇 번을 이야기하면 짜증스런 표정을 짓는다.
 
왜 공부를 하지 않는 걸까?”라며 자신의 사장에 대해 한심스럽다고 했다.
이런 사장은 한마디로 사장 자격이 없는 것이다.

매 순간이 사장에게 있어서는 결단의 순간이다.
사장이 되는 것은 쉽다.
 
사업자 등록 내고 작은 사업을 해도 사장이다.
하지만 사장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부하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끊임없이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은 중노동에 가까울 수도 있다.
 
그만큼 사장이라는 자리는
결코 만만한 자리가 아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미래의 사장을 꿈꾸는가?
혹은 이미 사장인가?
 
당신은 그렇다면 당신은 칭찬을 받는 사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칭찬 받는 사장이 되자.

 
(고평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