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명함 사용자는
한국인 최초의 유학생인 유길준 이라고 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명함의 용도와 활용면에서 수없이 많이 변화되어 왔다.
즉, 명함에도 시대가 담겨 있는 것이다.
국제화를 부르짖던 언제부터인가
전화 번호 앞에 국가 번호(82)를 붙이는 명함이 늘어 났으며,
컴퓨터 통신이 보급되면서
자신의 통신 아이디를 표시하는 이가 늘어났다.
최근에는 메신저 아이디가 명함에 삽입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메신저를 쓰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리고 지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는 아바타의 명함도 교환되고 있다.
모 이동 통신사 CF를 보면 미남 배우 둘이서 명함을 휴대 전화로 서로 교환도 한다.
명함 내용뿐 아니라 명함을 주고 받는 장소, 방법도 다양해 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비즈니스가 발달한 결과이며
이것이 명함을 주고받는 방법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분명한 것은
명함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2003년 현재 가장 표준인 명함은
회사 이름, 자신의 이름, 회사 주소, 유무선 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그리고 뒷면에 똑 같은 내용으로 영문 표기로 된 것이다.
훗날 이 내용 역시 시대를 반영한 모습이 될 것이다.
명함의 모양은 참 가지가지이다.
명함의 모양은 참 가지가지이다.
주로 영업을 하는 분들이 명함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
자신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명함에 담아 주는 경우는 흔하다.
자신을 조금 더 기억시키려는 노력이다.
사이버 결제 업체에 있는 P대리의 명함은 계속 기억에 남는다.
명함이 1,000원짜리 결제 카드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회사도 홍보하고,
자신의 존재도 기억시키기에 적당한 명함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번쩍인다든가
색에 파묻혀 이름조차 안 보이는 명함은 당황스럽다.
물론 첫 대면 시 명함이 모든 것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물론 첫 대면 시 명함이 모든 것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외모, 말투, 태도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손바닥 보다 작은 종이 한 장에 불과한 명함의 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명함은 용도도 가지가지이다.
또한 명함은 용도도 가지가지이다.
지난 선거 기간을 생각해 보자.
난무하는 구호들, 소음에 가까운 선거 캠페인 송,
그리고 숱하게 뿌려 졌던 대통령 후보들의 명함.
1분도 안 되서 쓰레기 통 속으로 들어 갈 운명이지만 정말 많이도 뿌려졌다.
그래도 이것도 엄연한 명함이다.
유명 온라인 게임 회사인 N사.
유명 온라인 게임 회사인 N사.
이 회사는 명함을 가장 재미나게 쓰는 회사 중 하나다.
미팅 때 만난 N사의 사원이 “명함이 없어서..”라며 내민 것은
N사 부사장의 직함으로 나와 있는 명함이었다.
“어, 사원이신 줄 알았는데… 부사장님이셨어요?”
“하하, 네, 부사장입니다. 명함 만이죠.”
“무슨 명함만 부사장일 이유가 있나요?”
“네, 저희 사장님에게 강의나 강연 요청이 많이 들어 오는데..
“어, 사원이신 줄 알았는데… 부사장님이셨어요?”
“하하, 네, 부사장입니다. 명함 만이죠.”
“무슨 명함만 부사장일 이유가 있나요?”
“네, 저희 사장님에게 강의나 강연 요청이 많이 들어 오는데..
다 소화 하실 수도 없고, 직접 가실 필요도 없는 곳도 있고…
저희가 이 명함 들고 직접 갑니다.
보통 사원이 왔다고 하면 무시하나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부사장이 왔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인정을 해 주잖아요.”
“아, 그럼 말 그대로 보여 주기 위한 가짜 명함이네요.”
“네, 그렇죠. 저희 회사에 저 말고도 부사장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참 신기했다.
“아, 그럼 말 그대로 보여 주기 위한 가짜 명함이네요.”
“네, 그렇죠. 저희 회사에 저 말고도 부사장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참 신기했다.
회사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익숙하지는 않았다.
이렇듯 명함을 주고 받다 보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성향은 물론이고 개인의 성격까지 알 수 있다.
명함이라는 것은 단순한 인사의 수단 이상인 것이다.
옛 말에 명함도 못 내민다는 말이 있다.
옛 말에 명함도 못 내민다는 말이 있다.
다 아는 것처럼 이것은 자신을 내세우기에 부족하거나
상대방과 현격한 차이가 날 때 쓰는 관용구이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반갑게 상대가 받아 줘도
실제로 24시간 내에 휴지통 속에 들어 가는 명함이 90%가 넘는다고 한다.
여기에서의 휴지통이란 명함을 다시 보게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도 아마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명함을 내밀 수는 있어도
그 명함이 상대방에게 가치 있게 여겨지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스스로의 실력으로 승부를 걸고 스스로를 차별화 시키는 등
스스로의 실력으로 승부를 걸고 스스로를 차별화 시키는 등
나를 나타내기 위해 사람들은 많은 노력들을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해 자신을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많은 일 중
명함은 자신을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 명함을 주고 받는 일이란 너무나도 소중한 일이다.
많은 노력의 일부를 나의 명함 관리에 쏟아 부어 보자.
아주 작지만 소중한 명함 한 장을 최선을 다해 전함으로써
나의 비즈니스가 성사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 명함을 건네면서 무슨 마음을 먹고 있는가?
당신은 지금 명함을 건네면서 무슨 마음을 먹고 있는가?
어떤 인사말을 하는가?
아무 생각 없이
명함만 건네는 것은 아닌가?
‘누구나’와 같다면 ‘아무나’와 다를 바 없다.
여기에서
여기에서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은 시작된다.
(고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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