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기회는 있다. 리 모델링!!!

천하한량 2007. 6. 3. 01:06
지은 지 오래 된 건축물을 말끔하게 새로 단장하여
살기 편하게 하고, 가치를 높이는 것을 리 모델링이라고 한다.
 
강남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재건축 바람도 결국 비슷한 목적이지만,
 
리 모델링은 비용 부담이 적고,
기간이 덜 걸린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재미난 것은 최근에는 건축 시장 외에 정치권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리 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기존에 있던 것을 유지하면서,
가치를 높이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은 듯 싶다.

리 모델링 문화가 자리를 확실하게 잡은 선진국에서는
성공 사례가 흔히 있다.
 
망해 가는 쇼핑 몰에 투자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새로운 디자인의 쇼핑몰로 탈바꿈하여 많은 손님을 다시 끌어 들인다.
 
실제 미국 LA 3층 규모에 수 백 개의 가게가 입점해 있는,
일 방문객이 수 만 명에 달하는 웨스트 코비나 쇼핑몰이 그런 경우다.
 
너무 장사가 잘 되서, 넓은 미국 쇼핑 몰 답지 않게 사람들로 늘 가득찬 곳인데,
불과 수 년 전만 해도 단층에 거의 쓰러져 가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것을 부동산 업자가 사 들여 리 모델링을 해
현재만큼의 가치로 올린 것이다.

다른 비즈니스 세계에는 이런 일들이 없을까?
물론 비슷한 예들이 있다.
 
늘 좋은 물건을 해외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에 주력하는 무역회사 L 사장.
그는 항상 해외의 제품이 우리나라보다 디자인과 성능에 있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역이라는 것은 운송, 재고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방에서 한 회사 사장을 만났다.
 
개발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회사였다.
그 사장은 개발이 완료된 전자 미용 기구를 팔지 못해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저희 회사의 모든 기술을 동원해 만들어낸 제품입니다
.”

L
사장은, “대단한 기술력입니다.
그런데 디자인이…”라고 말하곤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 왔다.
하지만 그 뒤에도 자꾸 그 제품이 떠올랐다.

맞다. 이걸 갖고 왜 내가 고민하지?
내가 할 일은 이것을 잘 포장해서 파는 것이 아닌가?
 
결국 케이스가 문제네.
그래, 예쁘게 포장해서 다시 팔아 봐야겠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L 사장 생각대로 케이스를 바꿔 내 놓은 미용 용품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내 놓기가 무섭게 팔려 나갔다.
결국 L 사장의 생각이 맞아 떨어 진 것이다.
 
운송비, 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 재고에 대한 문제도 같이 해결 할 수 있었다.
품질은 좋으나 디자인이 안 좋은 제품을 리 모델링 한 것이다.
 
작은 돈으로 가치를 높여, 그 차익을 남겼다는 점에서
리 모델링의 좋은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 이러한 예는 회사가 아닌 개인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내가 아는 B회장은 아들이 한분 있다.
 
그 아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말썽꾸러기였다고 한다.
 
군대를 갔다 온 뒤 대학을 가지 않고
미국 알래스카에 가서 기술을 익히겠다고 떠난 아들은,
 
기술 연마 후 사업을 하려면
학문적 지식이 반드시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뒤늦게 깨달은 그는 남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였고,
집에서 한푼의 지원도 받지 않고 장학금을 받아가며 학업을 마쳤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지금은 아주 탄탄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었다.
이 역시 자신을 리 모델링 하여 훌륭한 사업가로 변신한 좋은 예이다.

물론 리 모델링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더욱 가치가 낮아질 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철저하게 모양을 바꾸는 것에만 매달려 그렇다.
, 리 모델링이라고 함은 기존의 뼈대를 유지하고,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수정, 보완하여 가치를 높이는 활동인데,
그를 무시한 경우 리 모델링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은 힘들다.

많은 경우에 리 모델링은 필요하다.
회사 조직에 있어서, 개인의 기량에 있어서,
 
특히 약간의 손질만으로
크게 가치가 올라 갈 수 있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만약 어떤 것이, 사람이, 아니면 사업이 그 자체로는 매력이 있는데,
다른 것으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생각한다면, 리 모델링을 생각해 보자.
 
현재 처해 있는 환경에서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한계를 느끼는가?
 
작은 부분을 고쳐 나감으로써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최소한 한번의 기회는 남아 있다,
 
리 모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