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 2편

천하한량 2007. 6. 3. 01:08
필자가 미국에서 만난
성공한 사업가 중 40대 후반의 L사장이 있다.
 
미국에 건너 간지 10여년 만에
백만장자가 된 분이었는데,
 
여성 의류 브랜드로 직접 생산도 하고,
도매상도 하고, 백화점에서 소매상도 운영한다.
 
특이한 것은 단순한 여성 의류가 아니라,
뚱뚱한 여성들을 위한 큰(Large) 사이즈만을 다룬다는 것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사업적인 조언도 자주 구하면서,
 
배울 점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중 중요한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환경에 맞는 아이템을 발 빠르게 잡고 실행한다

처음 미국에는 대기업 주재원으로 발령 받아 온 것이었다.
일년 정도 일상적인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다른 사업에 자꾸 관심이 갔다고 한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 두고, 제일 먼저 시작한 사업이 신발 가게.
신발 가게를 하면서 사이즈라는 장벽에 놀라 사업을 닫고 말았다고 한다.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사이즈에 있어 유통성이 많은 큰(Large) 사이즈 옷 가게였다.
 
미국에 상대적으로 비만인 사람이 많은데다가,
LA지역에는 백인에 비해
 
통통한 히스패닉들이 많다는 점에서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결과는 대성공. 도매상으로 시작한 사업은 성장을 거듭해
곧 생산과 소매상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시장을 정확히 읽고
남들보다 앞서 사업을 시작했고,
 
빨리 확장해 나갔다는 것이
무일푼으로 미국에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주 요인이었다.


2.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 아래 사람과 함께 해 나간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민 생활에서
악착 같은 면으로 타 민족보다 나은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 민족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거나
타 민족에게 베푸는 모습을 못 보여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미국에서 공장, 도 소매상을 운영하는 한국인들도 대부분
다른 민족-특히 히스패닉(중남미) 계열-의 사람들을 직원으로 두고 있다.
 
여기서 앞서 말한 점 때문에
많은 갈등을 빚기도 한다.
 
내가 내 돈 주고 부리는 사람들인데,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L사장은 늘 자기 직원들에게 겸손하다.
함부로 대하지 않고, 절대 한국말로라도 욕을 하지 않는다.
 
미국 L사장의 도매상에는
십년 이상 같이 일하고 있는 히스패닉 계열 직원들이 몇 명 있는데,
 
자기 사장이 너무 좋다며 매일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인다.
열성적인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매출은 더욱 올라갔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혼자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되기란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텐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도움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과연
얼마나 베풀어 주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일이다.


3.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한다

의류 사업은 쉼 없이 노력을 해야 살아 남는 분야이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겠지만,
 
말 그대로 패션 사업이기 때문에 유행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
L사장은 그래서 매주 여러 차례 백화점 다른 매장을 방문해 본다.
 
좋은 컨셉이나 디자인도 배우고,
또 장사가 잘 되는 자리가 있으면 유심히 관찰도 한다.
 
좋은 디자인은
사람들이 자신의 제품이나 가게를 또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좋은 자리는
새로운 사람들이 자기 가게를 한번이라도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늘 자신 있는 L사장.
그의 자신감은 바로 그런 부지런함에 기인한다.
 
비즈니스가 발전하는 것보다 미리 앞서
준비를 해 놓아야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로또의 열풍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백만장자를 꿈꾸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나는 돈도 없고, 든든한 백도 없고,
 
부모도 평범하다.
따라서 난 결코 백만장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돈도 없고, 백도 없고,
심지어 말도 잘 안 통하는 나라에
 
30대에 건너가 비즈니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라 그런 것이 가능할까?
그렇지는 않다.
 
말도 안 통하고, 친구도 없고, 아주 기초적인 사회 제도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리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도, 성공하기가 쉬울까?
 
미국에 빈 손으로 가서 성공을 거둔
두 사업가의 예에서 당신을 무엇을 느꼈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는가?
구체적인 계획이 없더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끊임 없는 노력이 있다면,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당신에게도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기회는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