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사주팔자 고쳐볼까?

천하한량 2007. 6. 3. 01:05
새해가 되면
자신의 일년 운세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늘 자신의 미래가 궁금하지만, 특히 연초에
자신의 미래와 운세를 더욱 궁금해 하는 것 같다.

필자도 한 때 운세에 관한 서적들을 보고,
스터디 그룹을 짜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운세를 보는 기술을 익힌 덕에
연초에는 자신의 운을 봐 달라는 부탁을 꽤 많이 받는다.
 
운세를 보게 되면
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최대 관심사를 알 수 있는데,
 
그 관심사라는 것이
사람마다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질문들을 보면 제일 많이 차지하는 것이
자신의 일년 운세가 어떻겠냐는 것과
 
자신이 목표한 것이
잘 이루어지겠냐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말 그대로 계속 잘 나갈 수 있겠는지를 물어 보고,
사업가는 자신의 사업이 번창할 수 있는지를 물어 본다.
 
미혼 남성, 여성들은 자신의 혼인 문제에 대해 물어 보고,
젊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장래에 대해 물어 본다.
 
재미난 것은 사람들이 사주풀이의 결과를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운세를 보는 것을
불안한 미래의 대비책으로 삼으려고 하는 심리 때문이다.

올 초에 사주를 봐 드렸던 K사장이 있다.
상당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분의 사주는,
 
필자가 본 사주 중에 가장 좋은 재운을 타고 난 분이었다.
특이한 점은 이 분은 다른 사람들처럼
 
앞으로 돈을 더 벌겠느냐혹은사업이 잘 되겠느냐라는 질문이 아닌
좋은 사람들을 앞으로도 계속 만나겠냐는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돈을 쫓기 보다 사람을 제일로 생각했다.
,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사람 욕심쟁이였다.
 
그리고 사람이 자신에게 돈을 모아 주는 유일한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것이 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비결이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노력 없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한다.
그래야 운세가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점을 본다는 것 자체도 노력 이전에 나의 운을 미리 알아
좀 더 편하게 살아 보겠다는 사람의 심리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있고, 부자가 된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건 아주 드문 일이다.
 
그들은 다 운이 좋은 것일까?
사주팔자를 잘 타고 난 것일까?
 
타고나는 기본적인 사주도 물론 있겠지만,
그들만의 다른 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사주학(일명 명리학)에서
자신의 운세가 좋은 것보다 도와 주는 사람이 많은 것을 더 좋은 사주로 본다는 것이다.
 
특히 아주 큰 재물 운을 타고 난 사람은 대부분
귀인(옆에서 음으로 양으로 도와 주는 사람)이 사주에 들어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사주와 상관없이 좋은 사람을 옆에 둘 수 있다면
재물을 모을 수 있고, 뜻하는 바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사주를 믿는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승진을 하고 싶은 사람,
평생의 인연을 만나고 싶은 사람 등등
 
사주대로 살려고 하기 이전에
내 사주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
 
그 환경은 다른 것이 아니다.
바로 사람이다.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잘 해 주자.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찾아 보자.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욕심을 한껏 내도 좋다.
 
돈을 쫓지 말고 사람을 쫓자.
사주팔자를 볼 필요가 무엇이 있겠는가?
 
운세는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고평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