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히트 제품에는 이유가 있다

천하한량 2007. 6. 3. 00:47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주제가 되었다.
 
쉬리이후 나온 한국 영화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 점점 뜨거워지는 듯하다.

큰 히트작들이 나오면서 각종 기대치들이 높아져 가고 있는데,
특히 전체 문화 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영화 시장의 규모는 7,000억을 넘어 섰다.
또한 판권 시장까지 합치면 1 3,000억 가량된다고 한다.
 
전 국민이 연 평균 2편 정도의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이다.

영화 못지 않게 일반 대중들 삶 속에 깊이 들어 와 있는
문화 산업이 있다. 바로 게임 산업이다.
 
게임 산업은 우리의 예상과 달리
영화 산업보다 훨씬 큰 규모로 성장해 있다.
 
전체 게임 시장 규모는 4조원을 넘어 섰으며,
온라인 게임 시장만 5,800억 시장이다.

영화 시장의 3배 정도되는 규모인데,
수출 규모로 보면 영화(400억 원) 5(2,000억 원)에 달한다.
 
가히 게임 강국이라 할 수 있다.
재미난 예로 매주 토요일 오후 2
 
온라인에 접속해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200~300만 명 가량 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해 진 문화 상품이 된 것이다.

이렇게 산업 규모가 큰데다가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보니,
게임을 즐기는 사람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게임 산업에 뛰어 드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게임 기획자,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상상력이 풍부한 다양한 사람들이
큰 꿈을 가지고 자신의 젊음을 바치려 한다.

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흥행의 문턱에서 좌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 산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팔리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 회사만 1,500,
모바일 게임 회사까지 합치면 2,000개 이상 되는데,
 
그 중 이름이 알려진 회사는 20개 내외뿐 이라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현실을 말해 준다.

어떤 비즈니스든 영화나 게임 산업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팔려야 한다.
 
또한 수많은 회사들, 그리고 종사자들간에
불꽃 튀기는 경쟁이 있다.
 
흥행이라는 용어를 안 쓸 뿐이지,
흥행이라는 것이 비단 영화나 게임 산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지금 자신이 속한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꼭 성공을 해야 한다면,
우리의 일상 속 깊이 들어 와 있는 문화 산업에서 그 해답을 찾아 보면 어떨까?
 
세계적으로 일본에 이어 한국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그 답을 구해 보자.

첫째는 기존에 흥행에 성공했던 컨텐츠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이라는 영역 밖에서 성공했던 영화나
온라인 혹은 PC패키지 게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히트를 쳤던 영화나 게임을 활용해
휴대 전화 환경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면 성공할 확률이 많이 올라 간다.

반지의 제왕이 영화 개봉과 동시에
휴대 전화용 게임으로 서비스 되어 히트를 쳤고,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고스톱류의 게임이 서비스 되어
계속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둘째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라는 것이다.
 
작년에 사회적인 화두는 돈이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부자 되기 혹은 창업이었을 것이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잇달아 성공을 했다.
 
붕어빵 장사가 되어 보는 게임,
초밥 집 주방장이 되어 보는 게임,
 
목장 주인이 되어 보는 게임 등
조금이라도 창업의 열풍과 가까울 수 있는 게임들이 그런 경우였다.

결국 두 가지 모두 빠른 움직임이 관건이다.
어떻게 기존 인기 컨텐츠를 활용하고, 시대를 반영하느냐
 
모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몫인 것이다.
하지만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은 전체의 1% 안쪽.
 
바로 1%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부지런함과 시대를 꿰뚫는 눈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하는가?
아니면 직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두어 인정 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모바일 게임 흥행의 두 가지 키워드를 명심해 보자.
 
다른 분야의 성공 사례(컨텐츠)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과
급속히 변해가는 우리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을 잊지 말자.
 
그곳에 해답이 있을 것이다.


(
고평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