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신화 또 만들겠다"-'이젠' 이수영 사장

천하한량 2007. 5. 28. 19:43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건틀렛 온라인', '레드카드' '아프로비스킷'등 야심작 잇따라 공개 예정 / "웹젠 신화 재현할 것"

"한번 성공하긴 쉬워도 두번 성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초심으로 열심히 해 온라인 게임 '건틀렛'으로 반드시 여러분의 기대에 다시 답하겠습니다."

3D 게임 '뮤'로 무명의 벤처기업 웹젠을 일약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 키워낸 이젠엔터테인먼트 이수영 사장이 오는 16일 2여년간의 준비기간을 마친 신 다중접속 온라인 게임(GOD MMOG) '건틀렛 온라인' 공개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업계는 '제2의 뮤의 신화'를 만들어낼지 이사장을 주목해왔으며 오픈베타를 앞두고 업계와 게이머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만들때부터 기대감이 컸던 게임, '건틀렛 온라인'

'뮤' 이후 이사장이 처음 만들어낸 대작 '건틀렛 온라인'은 오랜 준비만큼 주위의 기대도 커졌다. '3년만의 게임 업계로의 귀환' 등 그녀의 이름 앞에 거창하리 만큼 붙은 수식어들은 부담스럽지만 이사장은 올 한해 게임 시장에 본격 발을 디디면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게이머들이 '재밌다'라고 말해줘야 할텐데. '건틀렛 온라인'은 신개념 플레이 방식이다 보니 많이 떨리고 걱정됩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정통 MMORPG(다중접속 롤플레잉 게임) 장르인 '리니지'가 정답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새 장르인 '건틀렛 온라인'에 대해 위험부담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같은 고민이지만 게이머들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경험해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사장은 광고 등의 홍보로 이용자들을 확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게임 자체의 힘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이사장은 '건틀렛 온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MMORPG하면 판타지풍에 게임회사에서 그린 맵을 통해 전투나 사냥을 통해 레벨을 상승시키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한국의 전형적인 모델이었습니다. '건틀렛 온라인'도 게임내 무기와 의상, 분위기까지는 전형적인 판타지류입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이 직접 전투맵을 그리며 자신의 맵에서 전투를 하고 또 다른 게이머들의 맵에서 새로운 전투맵을 경험하는 것이 '건틀렛 온라인'의 가장 다른 점입니다."

"기존의 게임 진행 방식을 생각하고 '건틀렛 온라인'에 접속을 해도 일단 자연스럽게 게임이 진행될 수 있는 게임 구조라서 어렵지 않습니다. 또 익숙해지면서 새로운 맵을 그리고 자신만의 맵을 만들어 내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게임중 최고라 자부" '레드카드'

16일 '건틀렛 온라인'공개에 이어 축구게임 '레드카드'도 18일 오픈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레드카드'가 한국에서 개발된 축구게임중엔 단연 최고"라고 자부했다.

"해외 축구 게임들은 오랜 기술과 노하우로 다양한 게임들을 만들어냈지만 국내 축구 게임시장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1년간의 준비 끝에 개발된 '레드카드'는 기술적 노하우를 터득했으며 서버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축구에 캐주얼 게임을 가미한 '레드카드'는 카툰랜더링의 3D지만 자유로운 축구게임을 표방, 힙합스러운 느낌도 강합니다. 특히 간단한 조작법으로 여성 유저들의 반응이 예상됩니다."

이사장은 캐릭터가 강하고 간단한 조작법을 가진 캐주얼 축구게임이지만 축구의 기본적인 맛을 그대로 살려 남여 게이머들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레드카드'는 해외 진출과 모바일 시장도 진출을 준비중이라고 이사장은 밝혔다.

스포츠 시즌 시작, 포털 '우주닷컴' 성장 기대

스포츠포털 '우주닷컴'은 e스포츠라는 특화된 분야로 지난해 4월 오픈했다. 오픈초 예상보다는 다소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사장은 "포털이라는 특성에 맞게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게임을 함께 서비스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우주닷컴'은 기존의 포털과는 차별화된 특화된 포털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아무도 콘텐츠라고 생각하지 않는 콘텐츠들로 서비스를 재구성할 예정이니 지켜봐주세요."

'우주닷컴'은 기존 포털들과 같은 지극히 대중적인 공간은 아니다. 이사장은 마니아들 중심의 공간에 걸맞게 마니아들의 정보를 획기적이로 노출시킬 수 있는 공간을 기획중이라고 귀뜀했다.

"4월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 시작을 맞아 e-스포츠외 스포츠 분야에도 총력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월드컵 특별 코너도 만들었습니다."

게임 성공과 함께 '우주닷컴' 궤도에 올릴 것

"사람들이 '들어봤다'라는 정도의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죠."

올 한해 3가지 게임을 출시하고 '제2의 뮤의 신화' 창조에 박차를 가하는 이 사장은 신작 게임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사장은 5월 신작 게임 2개 뿐만 아니라 올 7월엔 '아프로비스킷'이라는 뮤지컬 온라인 게임도 준비중이다. 따로 스튜디오를 만들어 직원들도 전혀 모를 만큼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아프로비스킷'은 리듬과 액션이 합쳐진 게임이라는 것 외 어떤 게임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건틀렛 온라인'이 '리니지'를 능가할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게임이 재밌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드카드' 또한 월드컵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맞물러 자연스런 인기가 예상됩니다. '아프로비스킷'은 7월 '짠'하고 공개할테니 기다려주세요."

이사장의 끊임없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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