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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바보상자 활용방법

천하한량 2007. 5. 23. 02:39
[생활건강] 바보상자 활용방법
  요즘은 TV 수상기가 2대 이상 있는 가정이 많다.  어른용이 있고 아이
  들용도 있다. 그만큼 TV는 생활의 주요 부분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우리집에도 2대의 TV가 있다. 모든 정보가 TV를  통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어찌 보면 가장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TV 켜
  는 것이 습관화된다는 점이다.
  
  
  정신과 의사인 나는 TV의 정신과학적  분석을 위해 꽤 많은 프로그램
  을 시청한다. 그러나 TV를 오래 보게 됨으로써  야기되는 문제중의 하
  나가 대뇌 피로이다.
  
  
  하루종일 일에 찌들려 집에 돌아오게 되면 우선 TV부터 켜게 된다. 샤
  워를 하고 자야 할 시간에  TV에 매달리다보니 수면방해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때문에 다음날 아침 또다시 피로가 몰려오고 피로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한 직장인은 TV에 몰두한 나머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도 보았다.
  
  
  TV 시청 자체가 세뇌를 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TV에 세뇌를 당
  하면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창조력이나 감성
  을 키워야 할 청소년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가 있다.
  
  
  이밖에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되기 일쑤고 행동도  게을러진다. 그래서
  나는 시청시간을 정해 놓았다.
  
  
  TV 프로그램에는 시청자에 필요한 정보들도  많다. 따라서 프로그램은
  선별해서 보는 일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하루 2시간  정도 시청을
  허락하고 신문에 소개되는 TV프로 안내를 보고 시간을 지정해 주었다.
  현대문명의 이기인 TV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정서를 망
  칠 수도 있고 도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