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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산후 조리 부실하면 평생고생

천하한량 2007. 5. 23. 02:41
[여성건강] 산후 조리 부실하면 평생고생
  출산 또는 유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산후풍'의
  고통을 경험한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서양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대로 `산후풍'  환자는  오히려 증가
  하고 있다.  `산후풍'은  산후의 신체적  이상상태를 통칭하는  것으로   
  한의학에서 표현하는 독특한 질병이다.
  
  
  주로 요통이나 두통, 신체 일부의 시리고 저린 증상, 어지럼증, 발열, 부
  종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며칠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대개는 몇  주   
  또는 몇 달씩 계속되기도 하며 심지어 수년  간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산후풍'은 출산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잠복하고
  있다가 나이가 들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유산의 경우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산후풍'
  의 발병 위험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임신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도 한다.
  
  
  산후풍은 출산시 과도한 기력의  손실이나 출혈 또는 충분한  배설, 상
  처의 회복, 자궁의 수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든지 또는 산후
  에 찬바람과 찬기운의 침입, 음식물의 섭취부족, 소화불량, 정서적 불안
  정, 격렬한 감정의 변화 등에 기인한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임신
  기간 또는 분만 후 건강관리의 차이 때문이다.
  
  
  치료는 원인과 증상이 개인에 따라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치료방법과   
  처방이 다르다. 주로 이용되는 처방은 `가미생화탕'과 `가미보허탕', `가
  미활락탕' 등이다.
  
  
  이들 약물은 기혈을 보충해주고 산후 여러 증상을 없애 줘 출산 후 산
  모의 건강을 위협하는 `산후풍'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산후풍'은 특히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데 치료는  출산일로부터 1주일  
  또는 10일이 경과한 때부터 시작하며 1개월 이내에 마칠 수 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반드시 이 시기가 아니더라도 `산후풍'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간혹 민간요법으로 산모에게  돼지족발이나 호박,  잉어,  가물치 등을   
  복용시키기도 하는데 이들 음식도 환자의 상태와  증상을 감안, 한의사
  의 조언에 따라 보조적으로 이용해야 하며 이를  맹신,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를 초래할 수 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