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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여성을 위한 자연분만

천하한량 2007. 5. 23. 02:36
[여성건강] 여성을 위한 자연분만
  임산부의 건강을 지키고 분만환경을 바꾸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서울 방배동 ‘좋은 아침 한의원’ 임창신(34) 원장은 무분별한 제왕절
  개와 인공유산의 위험성을 밝히고 자연분만을 강조하는 ‘자연순리  생
  명존중운동’을 펼치고 있다. 부인과 치료를 주로 해온 임원장은 지난
  3년간의 임상경험결과 제왕절개나 인공유산으로 심각한 산후풍을  앓는
  임산부들이 예상외로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해 10월 이 운동을  시
  작했다. 현재 경기도 수원 ‘뿌리깊은 한의원’,  서울 천호동 ‘현대
  한의원’ 등 1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산후풍은 아이를 낳은 후 발생하는 질병. 온몸의 관절이 쑤시고  뼛속
  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 시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에
  더 고통스러운데다  신경통이나 관절염,  골다공증으로 전이되기도   한
  다. 피부와 뼈의 노화를 앞당기며 잘 낫지도 않는다. 보통 이병은 산
  모가 아이를 낳은 뒤 원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찬바람이나  찬물
  을 접했거나 산후조리를 충분히 하지 않은 채 힘든 일을 하거나 과로했
  을 때 발병한다.
  
   
  그러나 유산경험도 없고 노산이나 난산도 아니었으며 산후조리를  잘했
  음에도 이런 증상을 보이면 대부분 제왕절개나 인공유산이 그 원인이라
  는 것이다. 임원장은 제왕절개를 하면 여성에게 중요한 충임맥이 손상
  돼 생식계통의 질환이 발생하거나 혈액순환의 장애로 산후풍을 앓게 되
  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전치태반 등과 같이 출산에 문제가 있는  경우
  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연분만을 해 제왕절개  출산비율이 10%내외인
  데 우리나라는 무려 36%에 이른다. 임원장은  “제왕절개나 인공유산
  으로 산모나 아이에게 심각한 해를 끼침에도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며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자연분만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
  다.
  
   
  대한태교연구회(회장 박문일)도 지난달 ‘임산부사랑선언’을 발표하고
  다양한 임산부사랑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임산부가 즐거운  마음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족이 함께 지켜볼 수 있는 분만실을 조성
  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