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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동물 관련 속담 [ㄴ]

천하한량 2007. 5. 17. 17:44
각종 동물 관련 속담 [ㄴ]

 

  1. 나가던 범이 물러 든다.
    위험한 일을 모면하고 막 마음을 놓으려고 했던 차에 새삼스럽게 다시 위험이 생긴다는 뜻.

  2. 나귀 등에 짐을 지고 타나, 싣고 타나.
    나귀를 타고 가면서 자신이 가진 짐을 나귀 등에 실으면 더 무거울 거라 생각하고 자신이 지고 타지만, 나귀에게 있어서는 무겁기가 똑같다는 뜻이니,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결과는 같다는 말.

  3.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어떤일이고 순서를 밟아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니 준비가 없이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

  4.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권세가 대단하여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한다는 말.

  5. 나는 새에게 여기 앉아라, 저기 앉아라 할 수 없다.
    제 뜻대로 날아 다니는 새를 이편의 생각대로 만들 수 없다는 뜻이니, 그 사람마다 의지가 있는 사람의 자유를 구속할 수 없다는 말.

  6. 나비도 밝은 불을 찾아온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곳으로 따라가기 마련이라는 마롤 김정일 우상선전에 이용하는 말.

  7. 낙동강 오리알 떨어지듯 한다.
    남의 것을 떼어 먹고 흔적없이 사라졌다는 말.

  8. 낙타 바늘 구멍에 들어가기.
    아주 굉장히 하기 어려운 것을 비유하는 말.

  9. 낙태한 고양이 상.
    몹시 근심에 싸여 있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는 말.

  10. 날샌 올빼미 신세.
    올빼미는 낮에는 앞을 보지 못 하므로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날아다니는 새이니, 낮에는 얼마나 외롭고 쓸슬하겠는가 ? 고독하고 의지할 곳 없는 신세가 되었다는 뜻.

  11. 남양 원님 굴회 마시듯.
    무슨 일이나 음식 같은 것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버리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 비 : 게눈 감추듯.

  12. 남의 불에 게 잡는다.
    남의 노력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을 얻는다는 말.

  13. 남이 장에 간다니가 씨 오장이 떼어 지고 간다.
    남이 장에 간다니까 자기는 갈 필요도 없으면서, 내년에 씨하려고 준비해 놓은 씨 오장이를 떼어 가지고 나선다는 말이니,남의 행동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씨 오장이 ..종2자를 넣어 두는 오장이.)

  14.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아무도 안 듣는 데에서도 말은 조심하여야 한다는 뜻. 아무리 비밀로 해도 한 말은 결국 남의 귀에 들어 가게된다는 말.
    Birds hear what is said by day, and rats hear what is said by night.
    Walls have ears.

  15. 내닫기는 주막집 강아지.
    무슨 일에든지 언제나 내달아 참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16. 내 마신 고양이 상.
    연기를 마신 고양이 얼굴이라는 뜻으로, 사납게 변한 얼굴을 두고 이르는 말.

  17. 내 밥 준개가 발 등을 문다.
    자기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ㅇ이 후에 도리어 자기를 해롭게 괴롭힌다는 뜻.

  18. 너구리 굴 보고 피물 돈 내어 쓴다.
    일도 채 완성되기 전에 미리 사용한다는 뜻.
    (피물 돈..짐승 가죽을 벗겨 판 돈.)

  19. 넙치가 되도록 맞았다.
    죽도록 두들겨 맞았음을 이르는 말.

  20. 네 담이 아니면 내 쇠뿔이 빠지겠느냐 ?
    소가 담을 들이박고 뿔이 빠졌는데, 도리어 담 임자에게 떼를 쓴다는 뜻이니, 너 때문에 아니 날 손해가 났다고 억지 쓸 때 쓰는 말.

  21. 네 쇠뿔이 아니면 내 담이 무너지랴 ?
    타인으로 인하여 자기가 손해를 보았을 경우에 하는 말.

  22. 노는 손에 이 잡는다.
    손을 그냥 아무 하는 일 없이 놀리는 것보다 무엇이든 하는 것이 낫다는 말.

  23. 노래기 회도 먹겠다.
    노래기는 몹시 노린내가 나는 벌레인데, 그 회를 먹는다니, 비위가 몹시 좋은 사람을 보고 하는 말.

  24. 노루 고리가 길면 얼마나 길겠는냐 ?
    독똑하지 못한 사람이 자기의 작은 재주를 너무 믿을 때, 저 사람이 재주가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 ? 하는 뜻의 조롱.

  25. 노루 때린 막대.
    어쩌다가 한번 노루를 대려잡은 막대기를 가지고, 그것만 가지면 언제나 노루를 잡을 수 있다고 터무니 없는 생각을 가진다는 뜻이니, 노력없이 요행을 바라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26. 노루 대린 막대를 세 번이나 국 끓여 먹는다.
    한 번 고기 맛을 보게 되면 너무 지나치게 고기를 좋아하게 된다는 뜻이니,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것에 너무 치우칠 때 쓰는 말.

  27. 노루도 악이 나면 뒷다리를 문다.
    아무리 순한 사람이라도 막다른 지경에 이르면 대항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

  28. 노루를 피하니 범이 나온다.
    점점 일이 더 험하고 어려워져 갈 때 쓰는 말.
    - 비 : 갈수록 태산이다.

  29. 노루잠에 개꿈이라.
    노루잠은 시원찮게 자는 잠이요, 개꿈은 역시 보잘것 없는 꿈이니, 별로 신통치 않은 일이라는 뜻.

  30. 노루잠자듯.
    노루는 안심하고 폭 잠들지 못하므로, 잠을 잠 들지 못하고 설잔다는 뜻.

  31. 노루잡기 전에 골무감 마련한다.
    노구는 잡지도 않았는데 벌써 노루 가죽으로 골무 만들 것을 준비하려고 한다는 뜻이니, 일도 다 완성하기 전에 먼저 이용할 일부터 생각한다는 말.
    - 비 : 시집가기 전에 포대기 마련한다.

  32. 노루 제 방귀에 놀라듯.
    사람됨이 경솔하고 침착치 못함을 이르는 말.

  33. 놓아 먹인 말.
    보고 배운 것 없이 자기 혼자 막 자란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 비 : 천둥 벌거숭이

  34. 놓아 먹인 망아지 같다.
    가정 교육을 받지 못해서 버릇없이 제멋대로 행동 한다는 뜻.

  35. 놓친 고기가 더 크다.
    사람은 무엇이나 지나간 것을 더 아쉽게 여긴다는 뜻.
    - 비 : 바람도 지난 바람이 낫다.

  36. 누운 소 타기.
    매우 쉬운 일을 한다는 뜻.
    Like mounting an ox that is lying down.

  37. 눈 먹는 토끼 얼음 먹는 토끼 다 각각.
    사람은 자기가 살아논 경험에 따라 성격. 관습. 습성이 각각 다르다는 뜻.

  38. 눈먼 개 젖 탐한다.
    자신의 능력 이상의 짓을 한다는 말.

  39. 눈먼 고양이 갈밭 매듯.
    분수 없이 크게 떠들고 돌아다니는 현상을 이르는 말.

  40. 눈먼 고양이 달걀 어르듯 한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임을 알고 아낀다는 말.
    - 비 : 눈 먼 구렁이 달걀 어르듯,눈먼 구렁이 꿩의 알 굴리듯 한다.

  41. 눈먼 말 워낭소리 따라 간다.
    눈먼 말이 앞엣 말의 워낭소리를 듣고 따라 간다는 말이니, 모르는 사람이 아는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뜻.

  42. 눈먼 말 타고 벼랑을 간다.
    어렵고 힘든 위태로운 상태.

  43. 눈치가 알품은 암탉 잡아 먹겠다.
    알을 품고 았는 암탉을 잡아 먹겠다는 말이니,즉 뒤에 다가올 일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당장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

  44. 눈치 빠르기는 도갓집 강아지.
    도갓집 강아지는 여러 서람을 대하므로 사람의 기분을 잘 살핀다는 뜻으로 무릇 눈치 빠른 사람을 비웃는 말.

  45. 느린 소도 성낼 적이 있다.
    아무리 성미가 느리고 순한 듯한 사람도 화가 나면 상당히 무섭다는 뜻.

  46. 늙은 개는 쉽사리 짖지 않는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쓸데없는 짓은 하지 않는다는 뜻.

  47. 늙은이 치고 젊어서 호랑이 안 잡은 사람 없다.
    늙으면 누구나 젊은 시절 자랑을 부풀려서 하게 된다는 말.

  48. 능구렁이 다 되었다.
    겉으로는 세상 일을 모르는체 하면서도 속으로는 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49. 능력있는 고양이는 발톱을 숨긴다.
    쥐를 잘 잡는 고양이는 가만히 있는것 같으면서도 막상 쥐가 나타나면 잽싸게 나꿔채는데서 나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