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구름 사이로
살며시 보이듯
그렇게 그대에게 가고 싶다
보고픈 마음에
연변에서 서성이며
별을 헤다 보면
다 헤지 못하고 돌아 서 올 때
나는 그대에게 가고 싶다
긴 어둠이 마음속으로 들어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랑과 행복 속에 빠져 버린 지금
그리움 하나로 무장하여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아직 밝아 오지 않는 여명을 보며
겨울 땅속에는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듯
우리도 언젠가는 좋은날 오겠지요
지금은 하얀 이블 속에서
그리움을 애태우며 기다리고 있지만...
두리번거리며 찾지 않아도
구멍 난 상처를 메우듯
외로움에 떨고 있는 그리움을 데리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나에 행복과 사랑 그리고
삶에 활력을 주는
그대에게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