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신이개 ▒

국조보감에 관련된 이개(李塏) 선생 기록-(신숙주(申叔舟)-

천하한량 2007. 4. 6. 01:49

단종조(端宗朝)
 
 
즉위년(임신, 1452)
 

○ 상(上)은 문종의 원자(元子)로 현덕왕후(顯德王后) 권씨(權氏)가 낳았다. 세종 무진년에 왕세손으로 책봉되었다가 문종이 왕위에 오르자, 왕세자로 책봉하였다. 이때에 즉위하니, 당시의 나이가 12세였다. 영의정 황보인(皇甫仁), 좌의정 남지(南智), 우의정 김종서(金宗瑞) 등이 고명(顧命)을 받아 보좌하고, 집현전(集賢殿) 학사(學士) 성삼문(成三問)ㆍ박팽년(朴彭年)ㆍ하위지(河緯地)ㆍ신숙주(申叔舟)ㆍ이개(李塏)ㆍ유성원(柳誠源) 등은 세종의 부탁을 받아 좌우에서 도왔다

 

단종조(端宗朝)
 
 
1년(계유, 1453)

○ 하위지(河緯地)를 좌사간으로, 성삼문(成三問)을 우사간으로, 이개(李塏)를 집의로, 유응부(兪應孚)를 평안도 도절제사로 삼았다.

 

세조조 1(世祖朝一)
 
 
1년(병자, 1456)


○ 6월. 집현전 학사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하위지(河緯地), 이개(李塏), 유성원(柳誠源), 전 절제사 유응부(兪應孚) 등이 상왕(上王)을 복위시키려고 모의하다가 일이 발각되었으므로 논죄하여 사형에 처하였다.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양성지가 두려워하는 기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켕기는 일이 있는 듯하다."
하였는데, 상이 이르기를,

"이러한 때에 누군들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성지는 나를 따른 지 오래되었으니, 반드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하고, 마침내 구치관(具致寬)으로 하여금 양성지를 불러 위로하고 타이르게 하니, 양성지가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강희안(姜希顔), 이계전(李季甸) 등도 연루되었는데, 사간 권기(權技) 등이 국문하기를 청하자, 상이 이르기를,

"정상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지나치게 파고들어 잘못을 찾아내려 든다면 대체(大體)에 손상이 갈 것이다."
하고 들어주지 않았다. 이어 명하기를,

"집현전을 없애고 소장된 서적을 예문관에서 관장하게 하라."
하였다.


철종조 2
 
 
6년(을묘, 1855)

○ 4월. 단종(端宗) 임금 때의 육신(六臣)인 박팽년(朴彭年)ㆍ성삼문(成三問)ㆍ하위지(河緯地)ㆍ이개(李塏)ㆍ유성원(柳誠源)ㆍ유응부(兪應孚)의 분묘와 비갈(碑喝)을 도신으로 하여금 주의하여 보수하도록 명하였다. 이때 육신의 분묘가 황폐하고 비갈이 쓰러져서 길을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