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청계산 나무꾼이 영아(靈稏)를 얻었다기에 희작하다[淸溪山樵人得靈稏戲作]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3:31
청계산 나무꾼이 영아(靈稏)를 얻었다기에 희작하다[淸溪山樵人得靈稏戲作]

사천 년 지난 뒤에 늙은 초부 도끼날이 / 四千年後老樵斤
장작패다 자연으로 옛 글을 분별했네 / 析木天然辨古文
신령한 풀 인형을 이따금 캐들고서 / 靈卉人形時斸得
머리에 오엽 얹고 고운을 내리보네 / 擔頭五葉傲孤雲

[주C-001]영아(靈稏) : 산삼. 삼아오엽(三稏五葉)임.
[주D-001]인형 : 인삼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