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의 중구일에 국화가 없어 호박떡을 만들다[海上重九無菊 作瓜餠] |
호박떡을 가져다가 국화 경단을 비교하니 / 南瓜餠賽菊花糕
마을 맛이 어찌하면 들 잔치를 높여주지 / 村味爭敎野席高
어리석은 생각을 평소의 그대로라 / 癡想平生銷不得
붉은 수유 하이얀 옛터럭에 꽂았다오 / 茱萸紅到舊鬢毛
[주D-001]붉은 수유 : 중국의 옛풍속에 구월 구일이 되면 높은 곳에 올라 수유를 머리에 꽂고 액막이를 하는 고사가 있음. 왕유의 구일억산동형제시(九日憶山東兄弟詩)에 "遙知兄弟登高處 編揷茱萸少一人"이라 하였음.
'▒ 완당김정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첨이 배가 표류되어 돌아온 사람에게서 일본도를 구득하여 보여 주기에 부질없이 이 시를 주호하여 주다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
소치의 지화에 제하다[題小癡指畫]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옛샘을 길어 차를 시험하다[汲古泉試茶]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우재의 유허비[尤齋遺墟碑]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
자기의 편면에 제하다[題慈屺便面] -완당 김정희- (0)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