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계명(鷄鳴)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1:24
계명(鷄鳴)

젊어서는 닭 울어야 잠자리에 들었는데 / 年少鷄鳴方就枕
늙어지니 베개 위서 닭울음을 기다리네 / 老年枕上待鷄鳴
삼십여 년 지난 일을 고개 돌려 헤아리니 / 轉頭三十餘年事
소멸되지 않은 것은 다만 저 두어 소리 / 不道銷磨只數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