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부옥도에 자제하여 서원 선생의 전정을 위함[自題蔀屋圖 爲犀園先生篆正]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1:23
부옥도에 자제하여 서원 선생의 전정을 위함[自題蔀屋圖 爲犀園先生篆正]

떠나는 임 보냈어라 가을 회포 요락하니 / 秋懷搖落送君行
푸른 바다 큰 고래정성을 상상하네 / 碧海鯨魚想政聲
연운의 일말은 한만한 것 아닐진대 / 煙雲一抹非閒漫
오마를 거느려도 부옥의 정 잊지 마오 / 五馬無忘蔀屋情

[주C-001]서원 선생 : 서원 선생은 김선(金䥧)을 말함.
[주D-001]푸른 바다 큰 고래 : 주 27) 참조.
[주D-002]정성(政聲) : 정성(正聲)과 같음.
[주D-003]부옥 : 오막살이로 서민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