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안시성(安市城)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1:23
안시성(安市城)

묶어 세운 뭇 봉우리 들은 넓어 펑퍼지고 / 群峯束立野鋪張
거탁(車鐸)은 쩔렁 쩔렁 한벌을 지나가네 / 車鐸連聲度大荒
성 위에는 이제껏 당 나라 시대 달이 / 城上至今當代月
반분은 이지러져 남은 빛을 비추누나 / 半分虧得照餘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