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담국헌시 뒤에 쓰다[題澹菊軒詩後]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0:41
담국헌시 뒤에 쓰다[題澹菊軒詩後]

이십사시품(詩品) 속에 담담하기 국화마냥 / 卄四品中澹菊如
사람 공과 신의 힘 둘이 서로 알 배었네 / 人功神力兩相於
해외에서 오로지 묵연을 수확하여 / 墨緣海外全收取
그대 집 자매의 글 두루 다 읽었다오 / 讀遍君家姊妹書

[주C-001]담국헌 : 담국헌은 청 나라 오위경(吳偉卿)의 부인. 장요손의 누이. 여류시인임.
[주D-001]이십사시품(詩品) : 당 나라 사공도(司空圖)가 지은 글로서 시의 품격을 스물 넷으로 나누어 논한 것임.
[주D-002]그대 집……글 : 장요손의 두 누나인 담국헌과 녹괴서옥의 시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