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천이 임소로 가는 데 쓰다[題柳漣川之任] 2수 |
검서살이 삼십 년에 머리가 하얗는데 / 頭白檢書三十年
동장은 이제 겨우 죽산에서 연천으로 / 銅章纔是竹還漣
징파 나루 어구에서 봄의 다리 옮겨가니 / 澄波渡口移春脚
너울대는 한길 숲은 모두가 목련일레 / 官樹婆娑盡木蓮
오봉이라 서쪽 가에 관의 살이 풍족한데 / 五峯西畔足官居
구름 영자 시냇 소리 푸른 구멍 비었다오 / 雲影溪聲翠竇虛
너무 좋다, 팽선에다 제금마저 겸했으니 / 大好烹鮮兼製錦
그대는 금린어를 싫도록 먹겠구만 / 恣君去喫錦鱗魚
[주D-001]동장 : 지방 수령에게 주는 인장.
[주D-002]징파 나루……옮겨가니 : 징파 나루는 연천군에 있음. 봄의 다리[春脚]는 '다리 달린 봄날[有脚陽春]'의 준말로서 어진 정치를 하는 지방수령을 말함.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에 "송경(宋璟)이 태수가 되어 백성을 사랑하니 당시 사람들이 모두 다리 달린 봄날이라 했다." 하였다.
[주D-003]팽선에다 제금 : 팽선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治大國 如烹鮮"이 있음. 제금은, 《좌전(左傳)》 양공(襄公) 31년조에 "자피(子皮)가 윤하(尹何)를 시켜 읍(邑)을 다스리려 하니 자산(子産)이 '子有美錦 不使人學製焉……其爲美錦 不亦多乎'라고 했다." 하였음.
[주D-002]징파 나루……옮겨가니 : 징파 나루는 연천군에 있음. 봄의 다리[春脚]는 '다리 달린 봄날[有脚陽春]'의 준말로서 어진 정치를 하는 지방수령을 말함.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에 "송경(宋璟)이 태수가 되어 백성을 사랑하니 당시 사람들이 모두 다리 달린 봄날이라 했다." 하였다.
[주D-003]팽선에다 제금 : 팽선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治大國 如烹鮮"이 있음. 제금은, 《좌전(左傳)》 양공(襄公) 31년조에 "자피(子皮)가 윤하(尹何)를 시켜 읍(邑)을 다스리려 하니 자산(子産)이 '子有美錦 不使人學製焉……其爲美錦 不亦多乎'라고 했다."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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